이천시 새누리당 조직위원장 선출과 관련, 이천시 새누리당 당협위원장으로 송석준 전 서울지방국토관리청 청장이 선출됐다는 소식이 나오자 이런 결정에 이의를 제기한 후보가 있어 이천시 새누리당 당협위원장 자리를 놓고 잡음이 계속될 전망이다.
이천시 당협위원장 후보 유경희 새누리당 수석 부대변인은 “00일보가 최초 보도한 이천새누리당 당협위원장 발표는 00일보 대표이사와 같은 성씨를 쓰고 있다는 것.”에 의문을 제기했다.
유경희 새누리당 수석 부대변인은 “이번 새누리당조직위원장은 공정하고 투명하게 결정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이천시민의 상처받은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으며, 모든 후보들이 결정에 승복하고 모두 힘을 합하여 내년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지 않을까요?” 라며 공정하고 투명한 결정을 내릴 것을 SNS를 통해 요구했다.
다음은 유경희 후보가 SNS에 올린 글이다.
이천조직위원장후보 유경희입니다.
이천조직위원장후보가 결정되었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의문점을 제기하고자 합니다.
제가 의문점을 제기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우리 8인의 후보는 지난 11.13(금)오후 15시부터 11.15(일)오후 10시까지 직접전화여론조사방법으로 당원과 일반국민 1:1 비율로 여론조사를 하였습니다. ...
일요일저녁 10시까지 여론조사한 것을 바로 다음날인 11.16(월) 오전 10:30 조강특위회의에 여론조사결과가 보고된다는 것은 시간상 거의 불가능합니다.
둘째, 8명의 후보를 여론 조사한 결과에서 결선투표도 없이 바로 결정을 내릴 수 있을 정도의 변별력 있는 결과가 도출되었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만일 이것이 가능하다고 한다면 이것은 결론적으로 여론조사가 요식행위에 불과한 것으로 이천 시민을 우롱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며, 현재 김무성 당대표가 부인하고 있는 전략공천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세째, 새누리당의 모든 최종 결정은 최고위원회에서 결정됩니다. 저도 지난 2014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조직정비를 위해 조강특위위원을 역임한 바가 있습니다만, 조강특위의 결정은 외부로 절대 발설되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이는 최고위원회에서 결정이 번복되는 경우가 많아 조강특위의 공신력이 훼손될 여지가 크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이천처럼 후보가 많아 결정이 계속 미뤄지는 지역은 더욱 철저한 보안이 유지됩니다.
간혹 확인할 수 없는 조강특위관계자를 인용한 기사가 있더라도 최고위원회에서 번복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확정적으로 기사를 발표하는 일은 매우 드문 경우입니다. 결과적으로 오보의 위험을 감수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이천조직위원장이 결정되지 않은 것은 조강특위에서 결정을 못했다기 보다는 최고위원회에서 최종결정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과정을 잘 알고 있는 언론사에서 오보의 위험성을 감수하면서까지
"새누리당 ... 조직위원장 결정" 이란 제목으로 예측 가능한 다른 지역에 섞어 마치 확정된 것처럼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제목으로 기사를 보도한 것은 언론기사를 통한 특정후보밀어주기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고 봅니다.
특히 이 기사를 최초 보도한 00일보의 대표이사(송00)가 이 언론에서 결정되었다고 주장하는 후보와 성이 같다는 것을 단순한 우연으로 보아야 하는 지에 대해 의문이 듭니다.
이번 새누리당조직위원장은 공정하고 투명하게 결정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이천시민의 상처받은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으며 , 모든 후보들이 결정에 승복하고 모두 힘을 합하여 내년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