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의회는 제6대 임시회를 열면서 ‘미투 의혹’으로 잠적한 전춘봉 의원과 거짓말하며 의회에 참석지 않은 김용재 의원, 불참을 통보한 김학원 의원 등의 공짜로 받아간 세비를 내놓으라는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일 제6대 이천시의회 마지막 임시회를 열고 조례 및 조례 개정안(14건), 동의안(1건) 등 15건에 대해 심의에 들어갔다.
의회에 참석지 않고 소식조차 없는 전춘봉 의원은 아예 이천에서 보이지도 않고 있고, 김용재 의원은 “아내가 교통사고”가 나서 참석지 못하겠다고 말한 것이 거짓으로 드러나 의원으로서 적절치 못한 행동이었다는 비난을 면키 어렵다. 또한, 김학원 의원도 본회의 후 아예 불참을 통보해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다.
시의원들의 이러한 행동에 시민들이 나서 직접 당당하게 표심으로 행동을 보여줘야 한다는 기류가 흐르고 있다.
자유한국당 김용재 의원은 자신의 부인 교통사고 거짓말을 하면서 뒤로는 선거 때 사용할 자신의 표밭을 갈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전춘봉 의원은 지난 3월 잠적한 이후로 이천에서 전혀 볼 수가 없고 의회도 내팽개치고 있으면서 이천시민의 혈세는 꼬박꼬박 받아가고 있어 시민들의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이천 시민 박 모씨(55. 남 사업)는 “일을 안했으니 돈도 받아가지 말라! 세비는 전부 토해내라 이번 선거에서 당당하게 표로써 심판해 주겠다.”고 밝혔다.
한편, 일각에선 전춘봉 의원의 ‘미투 의혹’ 보도와 관련해 지난 3월부터 잠적하고 직무를 소홀이한 전 의원의 세비는 전부 되돌려 받아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