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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의회 시작부터 ‘개판’ 의회, 말로만 화합

이천시청

by 배철수 2014. 7. 10.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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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임위원 선출과정 새누리 김문자 의원 비난,

 

[이천일보 배석환 기자]

이천시의회 상임위원 선출을 놓고 새정연 소속 의원들과 김문자 의원이 단독 처리하자 새누리당 소속 시의원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은 지난 7일 오전 1130분 시의회 상임위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3번의 공천을 받아 3선 의원을 했음에도 이탈행위를 한 김문자 의원을 비난하고 당과 당원들에게 사과하라고 재차 촉구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김 의원은 자신의 욕심만을 채우기 위해 새정치과 야합해 의장직을 넘겨주고 자신이 부의장직에 선출됐으며, 후반기에는 의장을 보장받았다고 알려지는 등 말도 안 돼는 일이 벌어졌다고 주장했다.

 

특히 새정연 소속 일부 의원들이 누구의 뜻이 그렇게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말을 하고 있어 외부의 큰 힘이 작용한 것으로 시의회를 꼭두각시로 만들려고 자행한 일로 밖에 생각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또 현 신임 의장은 민선 5기 당시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이 의장단과 상임위원장을 독식한 것에 대해 이천시민은 코미디 타짜에게 당했습니다’, ‘후보시절 초심과 소신을 지켜 패거리 정치에서 벗어나 시민의 품으로 돌아오세요등 자전거를 이용한 침묵시위를 한 당사자인데 현재의 모습이 초심을 지키는 것인지, 코미디 타짜가 누구인지 되돌아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위원장직을 맡은 김용재 의원은 일신상의 이유로 위원장직을 수락하지 않아 재 선출할 판이다.

 

한편, 새누리당 의원들은 의장단 선거 당시 새정연 의원들보다 2선 의원과 3선 의원이 다수였고, 사전에 충분히 의장선거에 있어서 조율을 했을 것이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장을 선출하는 당일까지도 협의가 안 돼 제각각 의장선거에 사분오열로 투표해 의장자리를 빼앗기는 단초가 된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사전에 새누리당에서 의장선거와 관련된 의견이 조율이 안됐음에도 마녀사냥식으로 비판하며 김문자 의원을 몰고 가는 것은 아주 잘 못된 일이고 의장선출과정에서 새누리당 의원들이 자신들만의 욕심만을 챙기기 위해 보여준 행태를 먼저 돌아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새정연과 새누리가 다 함께 초심으로 이천시민을 위해서 화합하며 시정을 올바르게 이끌어 가기를 바랍다고 간곡히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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