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사태의 본질을 아직도 모르는 유승우 의원은 22만 이천시민 앞에사과하고 전략공천 철회를 위해 앞장서라!

이천시청

by 배철수 2014. 4. 4. 20:36

본문

AR6U5643.jpg
▲ 산수유축제장에서 시민들을 상대로 서명운동을 하고있다.

이천시민 주권찾기 추진위원회는 4월3일 언론에 발표된 유승우 의원이 발표한 ‘이통장연합회 체육대회에 대한 저의 입장’을 보면서 아직도 사태의 본질을 외면하는 처사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
 
이천시민이 유승우 의원에게 요구한 것은 이천시가 전략 공천 지역으로 선정된 진실된 배경과 이에 대한 철회였다. 그러나 전략공천이 발표된 3월18일 이후 지역 민심이 벌집을 쑤신 듯 혼란해도, 게다가 2차 선정 지역이 전국적인 항의로 10% 가점제로 전환되는 등 사실상 폐지된 상황에서도, 중앙당에 항의 한 번 없이 몰랐었다는 말로만 일관하다가 처음으로 언론을 통해 발표한 내용에 시민들이 납득할만한 진정성을 어디에서도 어디에도 발견할 수 없다.
 
유의원은 언론에 배포한 장문의 글에서
1. 이천시가 전략 공천 지역으로 선정된 것은 중앙당에서 전국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면밀한 조사를 통하여 결정했다고 했다. 그러나 이천시민들이 알고자 하는 것은 면밀한 조사의 원칙과 기준이다. 지금까지 알려진 것으로는 이천시가 여당 우세지역이라는 사실 뿐이었다. 이천보다 더 여권 우세 지역이 많은데 굳이 이천이 선정된 이유가 없다. 이천시민들은 유의원에게 그 기준을 알려달라고 한 것인데 중앙당에 책임을 떠넘기기만 하고 면밀히 조사했다고만 했다. 이천시민의 의혹을 풀 수 있는 내용이 한 점도 없는 것이다.
 
2. 또한 유 의원은 공천에 관여할 어떠한 사심도 없고 아직도 그 소신에는 변함이 없다고 했다. 하지만 과천 당협위원장은 당사에 올라가 격한 항의를 했는데 반하여 유의원은 소신에 대한 어떤 행동 표현도 이천시민에게 보여주지 못했다. 추진위는 유의원의 마음이 무언지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다. 관심이 있는 것은 유의원의 행동이다. 마음은 행동을 통해 표현되기 때문이다.
 
3. 또한 유 의원은 여성우선공천지역에 대해 누가 물어왔으나 거절했다고 했다. 이 말은 유의원이 사전에 알았음을 의미하는가? 지금 이천시민 모두가 궁금해 하는 것은 과연 유의원은 사실을 미리 알고 있었는지 또는 알았다면 어떻게 대응했었는지에 관한 것이다. 최초로 전략공천이 발표되던 날 당원들에게 본인의 의견과는 무관한 중앙당의 일방적인 횡포이고 사실과 다르다는 문자를 발송했다. 각종 언론보도에서도 유의원은 “몰랐다” “사전 논의가 없었다”고 했다.
 
그러나 이와는 다르게 여러 언론보도에서는 당의 핵심관계자 또는 공천관리위원회를 취재원으로 밝히며 홍문종 사무총장이 그 지역 국회의원들의 의견을 듣고 내린 결정이라며 이천의 경우 해당 지역구 의원이 여성 후보로 당선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을 냈다고 했다.(경인일보 3.18. 3. 19. 폴리뉴스 3. 19. 경기일보 3. 19.)
 
사정이 이러할진데 유의원은 계속 본인은 아니라고만 하고 있다. 더 나아가 한 여성 후보의 경우 평소 시장 출마 의사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져 갑작스런 출마 배경에 의문이 쏠려 있는 가운데 한 언론보도에서 유의원이 당사자의 출마 가능성을 미리 알아보았다는 정황의 보도(중부일보 3. 20)가 발표돼 유의원과의 사전 내락에 대해서도 의혹의 시선이 몰려있다.
 
이천시장 선거가 출발선상에서부터 의혹 투성이 사건으로 변질된 것이다.
그러나 유의원은 이런 의문에 대해서는 아무런 해명도 없이 다만 본인은 무공천 소신이라고만 밝히고 있다. 시민들의 의문을 해소하고 유의원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지금이라도 사실이 무엇인지를 명백히 밝혀야 한다. 그리고 유의원의 소신과 다르다면 당당하게 맞서서 전략공천 철회를 위해 앞장서야 할 것이다.
 
4. 또한 유의원은 새누리당 예비후보자 5명이 중앙당 홍문종 사무총장을 만나 서로간의 오해를 풀었다고 했다. 그러나 여론 조사 등을 통한 재검토를 약속했던 그 만남은 결국 또 다른 헤프닝으로 끝났다. 약속했던 여론조사는 없었고 재검토는 더 더욱 논의조차 없었다. 홍의원의 말을 듣고 변화를 기대했던 이천시민과 예비후보들이 또 한 번 농락당한 것이었다. 이런 만남이 어찌하여 유의원에게는 오해를 해소한 만남으로 이해되었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 당일 참석했던 후보자들 다수 역시 오해 해소는 고사하고 변명 자리에 들러리나 섰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5. 또한 유의원은 이통장연합회 사건에 대해 처음부터 처벌 의사는 없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 또한 진실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대목이다. 보도에 따르면 폭행도 아니고 단순히 손목 잡은 것에 불과한데 본인이 처벌을 원하지 않았다면 경찰이 알아서 피의자로 만들어 주었단 말인가? 또한 사건 당사자가 처음 참고인 자격으로 경찰서에 갔을 때 유승우 의원 측에서 처벌을 원하기 때문에 이제부터 피의자 신분이 되었다고 하는 내용의 진실은 무엇인가?
 
6. 또한 유의원은 이 사건을 부추기고 더욱 확대시켜 사회적 논란으로 만들어 정치적인 이슈로 삼으려고 하는 분들이 있어 매우 안타깝다고 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이 일이 이슈가 된 것은 본인이 지역 원로에게 처벌을 원한다고 한 내용이 수많은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시민들이 공분을 일으켰기 때문이다.(경인일보, 경기일보, 중부일보, 뉴시스, 연합뉴스, 아시아투데이, 이투데이, 이천뉴스, 이천저널외 다수)
이를 두고 마치 별문제 아닌 일을 몇몇 사람이 부추키고 있기 때문인 것처럼 호도하고 있으니 참으로 안타까울 따름이다.
 
7. 또한 유의원은 당부의 말씀을 통해 사과의 유무에 관계없이 처벌도 원하지 않음을 밝혔다. 늦었지만 이제라도 자리를 잡은 듯하여 환영할 만한 일이다. 우선 소를 취하하고 선후배 간의 정을 다시 회복하시길 바란다.
다만 말미에서 공천이 아직 진행중인 상황이니 신중하게 지켜보라 하고 이번 사건을 특정인의 정치적 기득권을 보호하려는 시도는 단호히 막아야 한다고 했다. 이 말은 공천이 진행 중이라는 사실을 그냥 표현한 것인가 아니면 전략 공천이 바뀔 수도 있음을 암시한 것인가? 분명하게 표현하시기 바란다.
또한 특정인의 정치적 기득권 보호 운운은 또한 무슨 의미인지 그 의도 역시 분명히 밝혀주시기 바란다.
 
참으로 안타깝고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 전략 공천 발표 이후 보름 만에 발표된 유 의원의 정견에 진실과 구체성을 전혀 발견할 수 없다. 유의원은 추진위가 밝힌 의문들에 대해 보다 상세한 답변이 있어야 할 것이다.
 
이천시민 주권찾기 추진위원회는 현재 17명의 공동위원장단과 41명의 운영위원 3명의 고문단을 두고 범시민 서명운동을 통해 빼앗긴 이천시민의 주권을 찾기 위한 조직이다. 여기에는 특정 정당과 개인에 대한 지지도 비난도 없다. 많은 봉사자들이 시간과 정열을 쏟으며 노력하고 있다. 전략공천이 없었다면 아예 태어나지도 않았을 조직이다. 유의원은 이제라도 사분오열된 이천의 민심을 통합하고 지역의 평화를 위해서 22만 이천시민에게 사과하고, 전략공천의 철회를 위해 앞장서기를 촉구한다.
 
 
이천시민 주권찾기 추진위원장 일동
이천시민 주권찾기 추진위원회 고문단 일동
이천시민 주권찾기 추진위원회 운영위원단 일동
이천시민 주권찾기 서명인 일동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