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일보]=이천시(시장 조병돈)에 멀티플렉스 영화관이 들어선다. 경기 동남부권역을 통 털어 최대 규모다.
기공식은 오는 9월 12일(목) 오후 3시 영화관 부지인 이천시 중리동 201-1번지에서 열릴 예정이다.
(주)유진텍코퍼레이션(대표 이준호)은 약 380억 원의 공사비를 투입해 ‘이천시네마복합빌딩(가칭)’을 내년 11월 25일 준공하겠다는 목표다.
내년 크리스마스를 딱 한 달 남기고 개관한다는 계획이다.
멀티프렉스 영화관이 이천으로 결정되기까지 (주)유진텍의 결정이 결코 쉬운 것은 아니었다.
당초 유진텍의 이 대표는 영화관을 이천이 아닌 대형 도시에 건립할 것을 깊이 고려했었다.
하지만, (주)유진텍의 투자 정보를 입수한 조병돈 시장은 이천으로 영화관을 유치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뛰어 들었고, 이 대표를 끈질기게 설득했다.
조 시장이 제시한 각종 테이터 등은 이천의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는 충분한 자료였고 마침내 이 대표는 이천으로의 투자를 최종 결정했다. 특히, 최초 투자 금액은 100억원이었으나, 3배가 훨씬 넘는 380억 원으로 결정됐다.
멀티플렉스 영화관은 대지 2천644㎡, 건축연면적 17천405㎡의 지하 4층, 지상 7층 규모로써 서울 등 대도시가 아닌 중소도시에 건립되는 멀티플렉스 영화관 치고는 매머드급이다.
지하공간은 주차장 등으로 활용된다. 지상 1층부터 3층까지는 각종 편의 시설로 이용되며, 지상 4층부터 7층까지가 전용 영화관이다. 여기엔 총 8개의 영화관이 꾸며지며, 하나의 건물 안에서 자신의 취향과 기호에 맞는 영화를 선택해서 관람할 수 있다.
21만 이천시에 멀티플렉스 영화관이 들어서는 것은 파격적이다.
이는 이천시가 멀티플렉스 영화관 유치를 위해 상당한 시간과 노력을 기울였다는 얘기다.
시 관계자는 “이번 영화관 유치를 위해 약 2년여 동안 (주)유진텍코퍼레이션을 설득하고 협의해 왔다”면서, 그 동안의 힘든 과정을 짧은 말로써 표현했다.
하지만, (주)유진텍은 기업이다. 최소비용으로 최대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이다.
다시 말해서 누구 보다 상업논리에 정확한 회사다.
이는 (주)유진텍이 그 만큼 이천시의 현재와 미래의 성장 가능성을 충분히 고려했다는 얘기다.
이천은 여주, 양평, 광주, 음성, 안성과 성남, 용인 등에서 개봉영화 관람을 위해 영화팬들이 충분히 올 수 있는 거리다.
이준호 대표는 “대규모 사업비가 투입되는 이번 멀티플렉스 영화관 건립은 단순히 현재 이천시의 인구 등 여건만 갖고 추진하는 것은 결코 아니”라면서, “이천의 여러 가지 문화·예술지표, 인구 증가 예측 등 다양한 성장 가능성을 놓고 내린 결정”이라며 사업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지금 이천시는 35만 계획도시를 2020년쯤 완성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2015년 개통 예정인 성남-이천-여주 복선전철과 마장·중리택지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다.
게다가 이천-충주-문경을 잇는 중부내륙철도에 이어, 최근엔 여주, 충북 음성, 충주, 제천, 경북 문경 등 6개 시·군이 중부내륙 자동차전용도로 연결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6월 ‘이천농업테마공원’이 문을 연 것에 이어, 올 12월쯤엔 국내 최대 규모의 패션물류단지가 문을 열 예정이다.
또 2015년 이천도자예술촌이 개장을 기다리고 있다.
시는 이런 관광 인프라를 통해 연간 1천만 명의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조병돈 시장의 말이다. “문화·예술의 자원과 수준은 선진 도시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로 작용한다.”면서, “이번 멀티플렉스 영화관 건립으로 시민들이 보다 다양한 영상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서 그는 “이천에도 영화관은 있지만, 많은 시민들이 보다 쾌적한 시설에서 개봉 영화를 보기위해 서울, 분당 등으로 원정관람을 떠나는 것에 안타까움이 컸다”며, “영화를 좋아하는 시민들의 수고를 덜어주게 되어 기쁘다”고 덧붙였다.
이천엔 쌀, 도자기, 복숭아, 산수유 꽃을 테마로 하는 4대 축제가 있다.
쌀, 도자기축제는 국내 최고다. 축제의 인지도가 높은 만큼 이천을 찾는 관광객의 숫자도 매년 늘고 있다.
특히, 미란다온천, 테르메덴, 세라피아, 도예촌, 등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연간 1백 50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
또 이천은 지난 2010년 7월 대한민국 최초로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지정됐다.
대한민국의 강소도시로 도약한 것이다. (주)유진텍코퍼레이션 이준호 대표가 왜 이천에 멀티플렉스 영화관을 짓게 됐는지 그 이유가 쉽게 이해되는 대목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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