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장16년9개월간 권좌, 농업기술센터 소장 지도관 무려 21년간 독식“
“타 지역 고위직 간부급 후배공직자 인사적체위한 조기명퇴”
[이천일보]
공직자들의 극심한 인사적체로 인한 승진불만이 날이 갈수록 팽배해지고 있는 가운데 이천시 보건소와 농업기술센터 소장이 장기간 독식을 한 체 자리 지키기에 연연하고 있어 공직사회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확산 되고 있다.
더욱이 인근 타시군의 경우 인사적체의 대명사격인 농업기술센터소장직의 경우 대다수 공직자들이 후배공직자들의 인사적체 숨통을 열어준다는 명분으로 정년퇴직 기간을 3여년 남겨둔 상태에서 조기 명퇴를 하여 공직자들에게 신선한 희생의 정신에 대표적 귀감 사례로 손꼽이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이천시 만성인사적체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부문은 전문직 공직자들로 구성되어 있는 보건소장의 경우는 당초 1987년 6월 지방의사직으로 여주군에서 신규 임용되어 89년8월 지방의무기좌(5급) 승진하여 9년간 근무를 하다가 93년8월 이천시보건소에 전입하여 98년11월지방기술서기관(4급) 보건소장 직위를 부여 받고 현재까지 16년9개여월간 총25년9개월 간부직 근무를 하고 있어 사실상 보건직들은 사무관으로 정년퇴임을 하는 실정이다.
이천농업기술센터 소장의 경우 역시 지난1977년4월 농촌지도사로 연천군에서 신규 임용되어 94년 농촌지도관(사무관)으로 강원도를 거쳐 양주군을 경유하여 2000년9월 이천시로 전보 기술보급과장과 농업 진흥 과장직을 두루 걸치면서 10여년 근무 중 2011년7월 서기관급대우인 기술센터소장으로 현재까지 재직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고위직 인사적체로 인하여 간부급을 비롯하여 하위직공무원들에 이르기까지 연쇄적인 승진기회를 박탈당해 공직자들의 사기저하 도미노현상으로 이어지면서 급기야 조병돈시장은 민선6기 임기에 들어서면서 서기관 국장급은 앞으로 3년으로 제한시키겠다고 공식적으로 발표를 하였다.
이러한 가운데 농업기술센터의 경우 내년2016년 정년을 앞두고 있는 1957년생 3명이 농촌지도관으로 나란히 근무하여 현 소장의 결단이 없으면 소장 명예를 얻지 못하고 퇴직하고 나아가 현재 58년,59년생의 고참 팀장들이 과장승진 기간이 불과 1여년에 머물러 이천시자체인사가 어려워 자칫 경기도 자원으로 채워질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이에 이천시 대다수 공직자들은 고위 간부직만 25년9개월과 21년7개월 장기간 했으면 공직자로서의 최고 영예를 얻었는데 불구하고 자신들만의 명예 영위를 누린다면 아무리 정년이 보장되어 있다하여도 결코 승진에 목말라하는 후배공직자들로부터 비난과 원성의 대상이 될 것이라며 건전한 공직풍토 조성과 만성 인사적체 해소를 위한 본인들 결단을 촉구한다는 목소리가 높아만 지고 있는 현실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여론이 지대한 가운데 이천시 고위층 간부급들은 해결책으로 보건소장을 당초 전문직인 진료의사직으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같은 지도관급인 과장으로 현 과장을 소장으로 하는 밑그림을 설계 시장의 결재를 통해 조직의 활력소와 돌파구를 위한 조심스런 인사적체 해소 방안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농업기술센터 1957년생 소장급들이 후배를 인사적체를 해소하기 위해 정년을 1-3여년 남겨 놓은 시점에서 과감한 결단으로 후배공직자들로부터 존경을 받고 있는 타 시,군은 시흥시 구윤우소장(2013년1월) 평택(2015년6월) 양평군 김대수 소장(2014년 7월)이 대표적이며 현재 강제적인 인사해소 방안으로 소장에서 과장으로 천안시 아산시 전북고창이 대표적으로 직위를 뒤바꿔 놓은 사례가 있다.
이천시 공무원들의 불만의 목소리에 당사자인 A 사무관은 “모함이며, 음해다.”라고 잘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