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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인질 강도 피의자 검거

이천경찰서

by 배철수 2015. 1. 7.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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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일보]

이천경찰서(서장 최영덕)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무료 중국여행에 당첨되었다고 피해자를 유인하여, 중국으로 출국한 피해자를 현지에서 납치․감금 후 피해자의 부모에게 “현금 600만원을 송금하지 않으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다”라는 등 협박한 신종 보이스피싱 피의자를 중국 심양 영사관 및 공안과의 신속한 공조로 피해자를 안전하게 구출하였다고 밝혔다.

 

이번에 검거된 피의자 인00(51세,남)는 중국여행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 이에 응모한 여고생 피해자에게 무료 중국여행에 당첨되었다며 인천공항에서 중국 남방항공 행 편도 항공권을 제공하였고, 이에 중국으로 입국한 피해자를 중국 심양시 이하 불상지에 납치․감금 후 피해자의 모에게 전화를 걸어 “인신매매를 보내면 죽은 목숨이니깐 알아서 해라, 600만원을 송금하지 않으면 조직에서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라는 등 협박 전화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천경찰서에서는 2015년 1월 4일 17시경 피해자의 부모가 협박전화를 받았다며 112신고를 하였고, 즉시 수사에 착수하여 협박 전화번호에 대한 통신자료 확인요청을 하고, 피해자와 카카오톡 교신으로 안전 확인 후 소지하고 있던 노트북으로 창밖을 촬영한 사진 및 간략한 약도를 전송받아 영사관을 통해 공안에게 전송하였으나 지역이 광범위 하여 감금 장소를 특정하지 못하였고,

 

이후 약 6시간 동안 피해자와 카톡 대화를 유지하면서 취득한 주변 건물에 적힌 글자 및 도로 상황을 구글지도와 대조하여 경찰에서 재작성한 약도를 피해자에게 전송하여 감금장소를 특정하였다.

 

영사관을 통해 중국 공안을 현장 출동하게 하여 피해자가 감금된 아파트 동수를 확인하였으나 호수가 확인되지 않아 공안이 아파트 문을 두드리면 “ㅇ”를 카카오톡으로 전송하게 하여 호수 확인하고자 하였으나 문을 두드리는 순간 카톡 연결이 끊어져 문을 뜯고 현장에 진입하여 피해자를 안전하게 구출할 수 있었으며, 피의자를 현장에서 중국 공안과 공조하여 검거하였다고 한다.

 

피해자는 납치 감금 당시 여권과 핸드폰을 빼앗겨 연락방법이 없었는데, 자신의 가방에 있는 노트북으로 와이파이에 접속하여 카카오톡을 설치 후 부모님과 실시간 연락을 하였고, 노트북 카메라로 창밖 사진과 약도를 전송, 이천경찰서에서는 피해자가 접속한 IP주소와 사진, 약도를 종합하여 감금된 현장을 특정하여 중국 공안과의 공조로 피해자를 안전하게 구출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번 사건은 접수 후부터 신속히 중국현지 영사 및 공안과의 협조로 8시간만에 경찰의 발빠른 대처로 위험에 처한 피해자를 구출한 사건이었고,

아울러 납치가장 보이스 피싱 사건에서 진화되어 실제로 피해자를 유인, 납치한 후 금품을 노린 신종 보이스피싱 사건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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