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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우 의원

유승우

by 배철수 2014. 10. 2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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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일보]

해양경찰청, 관용헬기 다기종 도입 국고낭비 지적

국내항공산업 신규 헬기개발 정보 전혀 파악치 않아

 

유승우(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경기 이천)의원이 24일 해양수산부 국정감사에서 해양경찰청이 관용헬기를 도입하면서 국내항공산업의 신규 헬기개발 정보를 전혀 파악하지 않은 채 다기종 외국산 헬기를 도입하여 국고 낭비에 이른 것을 지적 했다.

 

유 의원은 “해양경찰청은 당연히 규격서 작성전에 국내항공산업 신규 헬기개발 동향에 대한 정보를 토대로 규격서를 작성하여야 하나, 안일한 생각으로 3년전 구매시와 동일한 규격으로 입찰 공고하여 문제가 발생 하였으며 선진 해양국인 미국, 일본 등 에서도 보유하고 있지 않은 S-92를 선정한 것은 전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며 국가 정책에도 혼선을 주고 있는 것이다“ 고 지적했다.

 

국내 정부기관에서 운용중인 관용헬기는 기종수만 19개, 해양경찰청은 5개 기종에 달하며 이로 인해 유지비용의 증가, 조종사·정비사 교육 및 훈련체계 곤란으로 인한 숙련도 저하, 부속품 고가 수입, 정비지원 문제점 발생 등으로 국비가 손실 되고 있어 한국항공우주진흥협회와 KAIST에서도 기종단순화의 필요성에 대해 강력한 개선요구를 한 바가 있다.

 

유 의원은 “신규 헬기 도입은 수명주기를 감안하여 향후 20∼30년간 운영에 따른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운영유지 비용이 고려되어야 함에도 최근에 개발이 완료되어 해외에서도 운용 실적이 많지 않은 AW-189라는 기종에 대한 신뢰성 및 안전성 검증을 굳이 비효율적인 국고 낭비까지 하면서 다기종 선정한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고 말했다.

 

정부는 2006년부터 1조 3천억원을 투자하여 한국형기동헬기를 개발하였으며, 박근혜 대통령도 “국산헬기의 전력화는 국방과학기술의 쾌거이다. 우리 무기체계의 국산화와 첨단화는 물론 국가 경제 발전에도 기여 하도록 최선을 다해 뒷받침 하겠다”고 강조 하였음에도 해양경찰청은 신기종인 AW-189를 도입하여 기존 국가기관 헬기 운영상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개선 추진 중인 기종단순화의 노력에 역행한 것으로 보여진다.

 

현재, 정부에서 운용되는 헬기는 107대로 대부분 해외 헬기도입에 의존하고 있으나 관용헬기의 해외 수출을 위해서는 국내시장에서 수요기관의 사용이 필수적이며 일자리 창출, 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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