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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우, 조병돈 사실상 양자대결,진검승부

이천시청

by 배철수 2014. 5. 19.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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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우, 조병돈 사실상 양자대결,진검승부

2014-05-18 17:56:00 입력 | 2014-05-18 20:44:14 수정
조병돈 시장후보 새정치민주연합 ‘이천은 2번을’
김경희 후보 새누리당 기호 1번 지지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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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일보 배석환 기자]
 
세월호 사망자가 285명이 달하고 실종도 18일 현재 19명의 어린 학생들은 차디찬 바닷속 배안에 있다. 이런 사태를 보면서 국민은 뼈아픔과 슬픔과 괴로움에 온 나라가 애도의 슬픔에 잠겨있다.
 
이천시도 애도의 조문 행렬이 이어지면서 깊은 슬픔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6.4 지방 동시선거가 점점 다가오고 있는 시점에 각 정당은 속속 후보자들을 선정하며 일전을 다짐하고 있다.
 
새누리당 전략공천으로 조병돈 이천시장을 새누리당 탈당했고, 이천시 시의회 의원 임영길 의원이 새누리당 탈당했다.
 
또 김인영 의원 또한 탈당해 새정치민주연합을 달고 도의원 후보로 출마했다.
 
새누리당의 경선불복으로 이광희 의원, 오문식 의원, 이익재 후보, 한봉수 후보, 김정호 후보 등이 경선을 불복하고 법적인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병돈 시장은 오랜 시간 동안 새누리당의 당적을 두면서 당적을 가지고 있는 지지자들에게 미안한 마음과 죄송스런 마음이 교차하고 허탈한 마음이 한꺼번에 밀려와 슬픔을 참다못해 복받쳐오는 서러움의 표시로 그동안 힘들었던 시간을 회상하며 기자회견장에서 눈물을 보인 게 아닌가 싶다.

 
양쪽 진영이 이제는 준비를 어느 정도 준비를 한 상태로 이천시 시장선거는 ‘조병돈 시장’과 ‘유승우 국회의원’의 진검 승부로 한판 벌어질 전망이다.
 
시장선거의 모양은 조병돈 시장과 전략공천의 당사자인 김경희 후보 간 대결로 보이지만 실상은 유승우와 조병돈의 사활을 건 진검승부로 정치생명을 걸고 끝을 볼 것으로 전망된다.
 
조병돈 시장이 재선에 당선될 경우, 유승우 의원은 돌이킬 수 없는 타격으로 이천에서는 정치생명이 사실상 끝날 것으로 보이며, 또 이천에서 최초로 여성후보인 김경희 후보가 당선될 경우 유 의원은 전략공천의 책임의 비난을 잠재울 수 있는 동시에 앞으로 국회의원 재선은 물론 ‘이천시 대통령‘으로 등극할 것으로 보인다.
 
김경희 후보가 당선되면 유승우 의원이 이천시의 실질적인 권력을 거머쥐며 수렴청정을 할 것이라는 여론이 일각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이렇게 되면 이천시 시정에 유승우 의원의 입김이 곳곳에 미칠 것이며, 김경희 후보만의 생각대로만 시정을 펼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든다.
 
또한, 이천시는 앞으로 4년 동안 유승우 국회의원의 절대적인 권력의 핵심으로 부상하면서 이천의 절대 권력자로 “이천 대통령 유승우“라는 이름으로 유명세를 타며 권력의 핵심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입법과 행정부, 이천시의회 등 새누리당이 핵심의 자리에 전부 꽤 차고 있다면 권력이 집중되고 모든 것이 한 사람의 결정으로 좌지우지되는 현상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이천시의 모든 일은 최고 권력자를 통해야 만이 일이 된다’는 말까지 나올 수 있다.
 
만약 유승우 의원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김경희 후보가 낙선할 경우 그 파장은 경기 동부권은 물론 새누리당의 전략공천 때문에 시장선거에서 패배 했다는 것이 여실히 드러나는 상황이고 이렇게 되면 유승우 의원은 이천에서 더는 정치를 펼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자천타천 추천으로 출마한 김경희 후보의 출마는 사실상 유승우 의원이 전면에 나서 선거운동과 모든 상황을 진두지휘하고 이번 선거에 사활을 걸고 이천 시민에게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 정가가 이렇게 매우 급하게 돌아가자 지역 민심도 둘로 나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양측은 팽팽히 맞서며 결정의 날만을 기다리며 칼을 갈고 있다.

조병돈 시장은 새누리당 탈당으로 일부 새누리당 지지자들이 돌아서고 있지만 반대로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자들과 시민들이 선택한다면 조병돈은 결투를 해볼 만하다고 말하고 있다.
 
 
조병돈 시장은 “할 일 많은 이천 발전을 위해 모든 걸 바치겠다”는 말로 앞으로의 길을 갈 것을 밝혔다. 따라서 조 시장은 새누리당을 떠나면서 새정치민주연합의 단일후보로 확정됐으며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자들도 조병돈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히며 후보를 사퇴했다.
 
조 시장은 새누리당을 떠나면서 그 이유로 2가지를 말했다.
 
첫 번째는 35만 계획도시를 만들기 위해서 그동안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2020년까지의 목표를 두고 진행하는 프로젝트를 완성하기 위해 다음 선거에 출마해 그 초석을 다지는 데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두 번째는 새누리당이 약속을 지키지 않은 부분은 이천 시민들이 심판하는 계기로 삼고 새로운 변화의 계기를 만들기 위해 새누리당을 탈당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조병돈 시장은 새정치민주연합의 공천을 받고 4명의 후보가 선거에 뛰어들 전망이다.
 
이천은 새누리당 강세지역으로 보수 쪽 지지가 대체로 강한 지역이다. 하지만 이번은 과거보다 새누리당의 여건이 그리 만만치 않다는 게 정가의 예기다.
 
새누리당은 이천시 전략공천에 대한 정당성을 설명하고 시민들에게 설명하고 김경희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조병돈과 유승우 둘의 대결에 누가 샴페인을 터트릴지 지역의 민심은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가 이천 지역의 최대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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