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에 입문하기 위해서는 선거라는 관문을 통과해야 하고그 선거라는 치열한 전투에서 이겨내 유권자의 선택을 받아야 한다.
이 과정에서 일부 후보자들은 손쉬운 방법의 하나로 금품과 향응을 제공하고 이에 대한 보상으로 당선이라는 열매를 확보하려는 유혹에 빠지기 쉽다.
실제로 지난 지방선거 이후 일부 지역의 시장․군수 재․보궐선거에서 있었던 돈선거의 실태는 국민에게 커다란 실망과 충격을 안겨 주었다.
더구나 선거법 위반으로 당선이 무효되어 다시 치러진 선거에서 이런 행위가 반복되었다는 사실만으로도 해당 지역 주민들의 자존심은 여지없이 무너져 내렸을 것이다. 이는 모두 공직을 돈으로 사려다 자초한 어처구니없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천선관위 사무국장
곽형구
선거에서 금품과 음식물이 오가는 것을 앞으로도 계속 방치한다면 국민이 염원하는 공명선거는 공허한 메아리에 그치게 되고 우리나라의 정치발전은 결코 기대할 수 없을 것이 분명하다.
이에 이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일반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상시 민주시민정치교육과 공명선거 홍보를 위한 예방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각종 신고․제보망을 통하여 후보자 및 정당 활동정황을 파악하고 입후보예정자와 정당 관계자 등과 주기적인 방문․면담을 통해 시기별․사례별 공직선거법 안내와 더불어 금품제공 등 불법선거운동에 대한 강력한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공명선거(公明選擧)를 위해 이러한 선거관리위원회의 예방․단속 활동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법 테두리 안에서 후보자는 공정한 경쟁을 펼치고, 유권자는 후보자의 자질과 정책․공약 등 합리적 요소를 고려하여 올바른 선택을 하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지는 것이다.
대한민국 헌법에서 천명하고 있는 국민주권시대를 열고 보다 성숙한 민주주의를 우리 모두가 향유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선거에서 주권자인 국민들이 소중한 권리를 당당하고 소신껏 행사하는 능동적 참여자세가 중요하다 하겠다.
2014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어느새 7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유권자 모두가 학연․지연․혈연이나 금품․향응에 얽매이기 보다는 지역의 대표자로서의 자질과 정책․비전을 선택의 판단기준으로 삼는다면 바르고 깨끗한 선거문화는 확립될 것이다.
후보자와 유권자가 모두 정정당당하게 참여하는 지역축제로 승화(昇華)되는 지방선거를 진정으로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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