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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복구 우리가 앞장선다

이천시청

by 배철수 2013. 7. 2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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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일보]=지난 22일 이천시 백사면 지역에 시간당 최대 116.5mm의 많은 비를 뿌린 장맛비는 23일에도 평균 강우량이 37.6mm를 기록했다.

장마 등 자연 재해로부터 비교적 안전지대로 꼽혀온 이천 지역이 이번엔 적지 않은 피해를 입었다.

 

 

이천은 저기압이 오랜 머물만한 높은 산악지형 등이 없고, 평소 소하천 및 배수로 정비·관리를 통해 치수관리에 힘써 왔다.

또 이천의 중심과 남부권을 관통하고 있는 복하천과 청미천은 배수능력이 뛰어나 장마 피해를 최소화 시켜왔다.

 

 

하지만, 이번 장맛비처럼 짧은 시간에 집중적으로 내린 호우엔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었다.

3명의 인명피해에 이어 169명(70세대)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또 주택 및 건물침수 등이 270건에 이르고, 농작물 737ha가 피해를 입었다.

 

 

호우 피해는 하늘의 뜻이지만, 피해 복구는 시민의 몫이다. 자원봉사에 나선 이천 시민들의 일성(一聲)이다. 23일에도 내내 빗줄기가 그치지 않았지만, 자원봉사자들의 의지를 꺾지는 못했다.

 

 

먼저 이천에 있는 크고 작은 42개의 단체에서 손을 내밀었다. 예고 없는 봉사활동인지라 단체별로 많이는 수십 명, 적게는 두세 명씩 형편에 맞게 자원봉사자들이 모여 피해 복구에 구술 땀을 흘렸다.

 

 

신둔면 인후리에 있는 노인요양병원 ‘은혜의 동산’은 산사태로 인해 위험과 불편이 따랐지만 ‘두드림 국토대장정’소속 대학생 등의 도움으로 급한 불은 끌 수 있었다.

 

 

이천에 주둔하고 있는 군부대도 나섰다. 7군단을 비롯해 3901부대 장병 340명은 24일 오전부터 수해 지역을 찾아 토사제거, 제방정비에 손길을 보태고 있다.

 

 

현장에서 만난 자원봉사자 한 명은 “신둔과 백사 지역은 생각보다 피해 규모가 커 남의 일 같지 않다”며, “이재민과 피해 농민들이 하루빨리 재기할 수 있도록 여건이 허락하는 한 계속 자원봉사에 참여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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