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일보]=
설화의 성터를 돌아가는
부악은 머리이자 가슴이라
나래 펼친 학의 깃바람으로
설봉호에 내려오면
하늘이 담겨지는 파문들이
햇살을 춤추게 한다.
깊이로 맺은
마음 고운 사람들
산정 사잇길 돌아
정갈하기 맑은 바람과 더불어
시내로 내려오면
가슴 행복한 사람들을 만나는 눈엔
설봉호의 물이 고인다.
사람 내음이 그리운 날은
장날의 소음이 박자를 맞추는 곳에서
깊은 정을 전달하는 인심 따스한 것도
설봉산에서 내려온 물과 바람 탓이라면
이천 사람들은 그 정기를 담아
맑은 가슴으로 산다
지난 15일(토) 이천 설봉공원 문학동산에 시비 ‘설봉산’이 제막됐다. 이번 시비는 이천시가 협조하고 이천문인협회가 후원하였으며 부악문학회가 세운 것으로, 제막식 당일 이천문인협회 회원뿐만 아니라 전국의 많은 문인들이 참여하였으며, 조병돈 이천시장, 유승우 국회의원, 이광희 이천시의회의장, 최갑수 이천예총 회장이 축사를 하여 자리를 더욱 빛내 주었다.
현재 설봉공원 문학동산에는 뛰어난 시인들의 시비가 많이 설립되어 있어 시민의 문화예술적 쉼터 역할을 하고 있다. 지리적 여건상 이번 시비가 문학동산의 마지막 시비가 될 것으로 보여 더욱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조병돈 이천시장은 “문학동산에 마지막으로 세운 시비에 이천시민의 훌륭한 정신과 기상을 느낄 수 있는 훌륭한 시가 담긴 시비를 세울 수 있어서 기쁘다.”며, “채수영 시인과 같이 뛰어난 문인들이 많이 사는 이천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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