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화재예방. 작은 관심에서 시작된다.
대월안전센터 1팀장 소방경 송영범
어느새 개나리가 꽃망울을 터트리고, 저 남쪽은 벚꽃이 만개하여 봄이 온 것을 알리고 있다. 산과 들에서도 만물이 기지개를 펴며 파릇파릇 새순이 돋아나고 있다. 봄은 새로운 시작이며 모든 사람들에게 추운 겨울을 지나고 온기를 주는 계절이라고 할 수 있다.
소방서에서는 따뜻한 봄이 오면서 불청객도 늘어난다. 다름아닌 봄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크고 작은 산불, 들불이다.
임야화재는 대부분이 주민들이 무심코 버린 담뱃불이나 소각부주의 등 실화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지난 2005년 4월에 발생하여 많은 피해를 냈던 강원도 양양지역 산불을 비롯한 대형 산불도 대부분 실화에 의해 발생한 바 있다
이렇게 화재가 크게 증가한 이유는 본격적인 농본기철 및 봄철 건조기를 맞이하여 농어촌 지역민들의 농산폐기물 등 무분별한 쓰레기 소각 및 논․임야 태우기에 의한 부주의에 화재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천소방서 관할지역에서는 이처럼 대형산불이 발생하지 않았지만 2013년 3월 한 달간 7건의 산(들)불이 발생하여 약 3,000㎡의 임야가 소실되는 피해를 입는 등 해마다 발생건수가 증가 추세에 있다. 피해를 산정하지 않은 화재를 합하면 수치가 더욱 증가한다.
이렇게 봄철에 산불과 임야 화재가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건조한 기후와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계절적 특성과 산과 들에서 무심코 버리는 담뱃불과 쓰레기 소각 등 부주의에 의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농번기가 시작되면서 지난해 농작물 및 임야 병해충을 없앤다는 명목으로 무분별한 소각행위도 포함된다.
그로인해 3월부터 4월까지 봄철 화재예방을 위한 산불예방 캠페인, 소방교육을 실시하는 등 봄철 화재예방대책 마련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민들도 산과 들의 풀 한포기 나무 한그루를 내 것처럼 아끼는 마음을 갖고 담뱃불을 함부로 버리거나 산과 들에서 무분별한 소각행위와 취사행위 등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 드리고 싶다.
이처럼 작은 것부터 하나씩 개선해 나가는 것이 안전문화 정착의 지름길이라고 하겠다.
보다 성숙된 안전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기 위해 항상 점검하고 예방하는 습관이 몸에 배도록 우리 모두 노력해야 할 것이다. 올 해에도 어김없이 혹시 모를 산불을 대비한 근무를 시작한다. 2013년 남은 기간 만큼은 단 한건의 화재도 발생하지 않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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