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대의 지역사랑
[배석환]=연일 계속되는 북한의 도발 위협에 완벽한 대비태세를 갖추면서 한편으론 지역 환경 정화 운동에 동참하며 지역 구성원으로서의 제 역할을 다하고 있는 군부대가 있다.
바로 이천에 주둔하고 있는 제7기동군단 공병여단(여단장 대령 배재철)이다. 여단은 지난 3월 14일부터 29일까지 12일간 이천시 장호원읍 선읍리에 위치한 하천 3.5km 구간을 준설하여 범람우려 해소 및 수질오염원을 제거했다.
이 하천 일대는 지형적인 여건상 건설장비의 접근이 어려워 준설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던 곳으로써 그동안 바닥에 쌓인 오염물층이 부패해 인근 주민들이 고통을 호소해 오던 곳이다.
군부대에서는 중형굴삭기를 이용해 하천 바닥에 퇴적된 토사 및 수풀을 제거하고, 하천의 통수단면을 확대했다. 이번 작업으로 우기 때 집중호우로 인한 하천 범람을 방지할 수 있게 되었다.
이 밖에도 부대는 최근 국토대청결의 날,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이천시 선읍리와 자석리 일대에서 총 5회에 걸쳐 폐기물·폐비닐·각종 생활쓰레기 등 2.5톤 규모의 쓰레기를 수거해 지역 환경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천 장호원읍 선읍2리 이희범 이장은 “7군단과 예하 여러 부대에서 실시하고 있는 다양한 지역 사랑을 계기로 군부대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이 많이 바뀌었다”면서, 특히, “군부대에서 주민을 위해 음악회를 열어주고, 겨울엔 스케이트장을 개장에 인근 주민들에게 개방하는 등 많은 미담 사례가 있다”고 말했다.
제7공병여단 배재철 단장은 “국가방위가 군대에 있어 가장 중요한 임무지만 지역사회의 자연환경을 보존하는 것 또한 군의 마땅한 책무”라며, “이번 정화활동을 통해 군과 지역사회가 한 걸음 더 가까워지고 장병들이 지역사회에 대한 애착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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