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이제 도로는 자식 키우듯이

이천시청

by 배철수 2013. 4. 3. 10:31

본문

 

 

이제 도로는 자식 키우듯이

 

[배석환]=이천시(시장 조병돈)가 이색적인 입양사업을 펼치고 있어 화제다. 쾌적한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한 일환으로 시 가지 주요 도로 일부 구간을 사회단체 등에게 맡기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시는 지난 3월부터 청소취약 도로를 선정해 이천시모범운전자회 등 32개 사회단체와 도로 입양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입양 단체는 입양된 도로 구간에 버려진 각종 쓰레기와 오물 을 청소하는 등 단체의 명예를 걸고 입양 도로를 중점 관리하게 된다.

 

지금은 입양 사업이 걸음마 단계지만, 청소구역 책임제 확립이 빠르게 효과를 보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시는 도로환경감시단 운영 및 도로 입양사업을 확대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지난 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는 김경희 부시장, 택시기사,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천시 도로환경감시단’ 발대식을 열고 68명을 도로환경 감시단원으로 임명했다.

 

 

앞으로 도로환경 감시단원은 자신의 차량에 설치된 블랙박스나 스마트폰 등으로 도로변 쓰레기 무단투기에 대한 감시와 신고를 담당한다. 또 쓰레기 무단투기행위를 근절하자는 주민홍보와 계도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시 자원관리과 권순원 과장은 “2014년까지 도로 입양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감시단원은 300명, 도로입양사업은 100개 단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활동 실적이 우수한 감시단원은 표창을 수여하고, 무단투기 행위 신고자는 신고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