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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우 국회의원,‘하이디스 정상화를 위한 정책토론회 개최

유승우

by 배철수 2013. 3. 1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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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우 국회의원,

 

‘하이디스 정상화를 위한 정책토론회 개최

 

 

[배석환]=유승우 의원(행정안전위원회)이 지난 12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세미나실에서 100여명의 관계자와 방청객이 참석한 가운데 “하이디스 정상화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전순옥, 김기준, 이언주, 한정애 국회의원과 공동주최한 이번 토론회에서는 IMF로 중국의 비오이에 매각됐던 하이디스테크놀로지(주)가 기술과 자본유출로 어려움을 겪고, 2차로 대만 이잉크홀딩사에 재 매각되었으나 경영의 불안정과 노동자 대량해고 예상 등 심각한 사회문제 속에서 하이디스의 상황공유와 정상적인 회사운영을 위해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국회의 역할을 모색하는데 초점이 모아졌다.

 

유 의원은 “하이디스는 과거 이천에 소재한 현대전자(주)시절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촉망 받던 회사였는데 IMF로 분사 후, 2번에 걸친 매각 절차로 현재는 한치 앞의 미래를 기약할 수 없는 불투명한 현실에 놓여있는 것이 매우 안타깝다. 노사간, 정부간의 의사소통을 통한 제도개선과 회사측의 사업설명회 및 미래 비젼제시 등 복합적인 시각이 필요하고 근본적인 검토와 하이디스의 원할한 운영을 위해 국회차원의 대응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정책토론회는 정승일 박사가 좌장으로 진행 하였으며, 노동자운동연구소 한지원 연구실장이 발제를 통해 “대만 EIH는 하이디스에 전혀 설비 및 연구개발투자를 하지 않고 특허기술을 이용해 영업을 하는 방식으로 이익을 취해 왔으며 대부분의 물량을 해외로 빼돌리고 기술마저도 빼앗길 위기에 처해있다고 진단하고 제2의 ‘쌍용차 사태’를 막기 위한 사회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 했다.

 

 

또한 정부와 의회에서는 외투기업문제를 본격적으로 논의해야 하고, EIH는 하이디스에 대한 근본적 경영 전환, 시민사회는 국내 고용과 산업을 뒤 흔드는 ‘먹튀’에 대해서는 윤리적 소비를 해야 한다고 의견을 개진했다.

 

 

토론자로 나선 배재형 민주노총 하이디스 지회장은 이잉크사의 하이디스에 대한 근본적 경영 전환이 필요하고 정리해고는 한 기업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문제이며, 노사 또는 기업전체 구성원의 합심으로 상생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산업기술유출방지법의 강화와 해외자본의 관리감독 철저 및 투자 의무화를 요구 했다.

 

 

지식경제부 김정일 반도체디스플레이과장은 과거의 잘못된 전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각계의 세심한 대비가 필요하고 회생방안에 대한 법적, 제도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고용노동부 노동정책실 임동희 서기관은 현 상황의 내용을 공유하고 근로개선을 위해 노,사간 협력을 주문했고,

이천시청 김재홍 기업지원과장은 오늘의 하이디스사태는 과거 정부에서 주도한 해외매각정책에서 비롯된 만큼, 정부에서 책임의식을 갖고 대만 본사설득과 중재 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투기자본감시센터 홍성준 사무처장은 자신들의 기술을 해외 투기자본의 적대적 M&A로부터 지킬 어떤 수단도 강구하지 못할 수준의 기업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고 몇몇 핵심기술 규정보다 더욱 중요한 것이 기술인력에 대한 보호조치이며, 정리해고의 문제는 노동·인권의 사항이지만 ‘산업보호’라는 관점에서도 중시되어야 한다고 주장 하였다.

 

 

현재 하이디스는 이천시 부발읍 아미리 SK하이닉스내에 소재하며 2001년 7월 2일 현대전자에서 분사 후 9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액정 평판 디스플레이(TFT LCD)를 주생산으로 하고 있으나 부채비율이 1,280%에 이르고 2012년에 327억의 적자, 작년 하반기부터는 휴업과 생산을 반복하는 가운데 지난 12월 사측의 65명 권고사직 통보와 올해 5월부터는 생산계획 물량이 전혀 없고, 2013년 5월에 만기 도래하는 1,500억원의 회사채 상환이 불투명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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