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엄태준 전 이천시지역귀원장이 이천시장을 출마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27일 오후 6시 30분 중앙통 상가 도로변에서 당원 및 시민 약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가졌다.
▲ 사진/배석환 기자
출마선언문
저 엄태준 이천시장선거에 출마합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이천시민여러분!
저 엄태준
시민의 편에 서서
새로운 이천을 만들기 위해
이천시장선거에 출마합니다.
엄태준 떨어질 줄 알면서도 도전하고 또 도전했습니다.
야당 정치의 불모지인 이천에서
아무도 야당후보로 출마하려 하지 않을 때
저 엄태준은 떨어질 줄 알면서도 도전하고 또 도전했습니다.
저 엄태준이 떨어질 줄 알면서도 도전한 이유는 고 노무현대통령의 꿈 ‘사람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였습니다. 저 엄태준 시민들을 만나 이천의 노무현이 되겠다고 외치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그러나 시민들로부터 돌아오는 건 “넌 빨갱이야!”라는 혹독한 평가였습니다.
2012년 12월에도 민주당의 문재인 대통령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지만, 역시 시민들로부터 “문재인은 빨갱이야”라는 대답이었습니다.
2014년 이천시장선거에서는 저 엄태준 민주당의 선거대책위원장으로서 조병돈후보를 3선시장으로 당선시켰습니다.
지난해 대통령 선거에서는 문재인후보 이천지역 선거대책본부장으로서 “이천의 문재인! 엄태준입니다”를 외치며 문재인후보의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이천시민들께서 제 말을 믿어주시고 문재인후보가 압승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습니다.
이처럼 저 엄태준은 떨어질 줄 알면서도, 또한 빨갱이라고 욕먹어가면서도, 정치 똑바로 하기 위해서 도전하고 또 도전했던 것입니다.
만약 지난 해에 정권교체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면, 이번 지방선거에도 저 엄태준은 떨어질 줄 알면서도 또 출마해야 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지난 해 정권교체가 이루어져 민주당이 여당이 되다보니 당선가능성이 높으니까 민주당의 이천시장후보가 되겠다는 분이 많아졌습니다.
이제 저 엄태준은 처음 시작할 때의 초심 그대로 ‘정치 똑바로 하겠다’는 약속을 가지고 이천시장선거에 도전합니다.
어떤 사람은 “엄태준 또 나오냐!”고 말씀하시지만, 저의 출마는 이미 예정되어 있던 것입니다. 정권교체로 민주당의 상황이 좋아져서 다른 후보들이 민주당의 이름표를 달고 출마하고 싶어하는 것은 인정합니다. 그러나 저 엄태준과 공정하게 경선해서 이기시기 바랍니다. 저와 경쟁하려 하지 않고 “저 엄태준이 나와서는 안된다”고 억지를 부리지지 말기를 바랍니다.
저 엄태준 떨어질 줄 알면서 도전하고 또 도전하면서 23만 이천시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 그동안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이천 시민의 편에 서는 첫 이천시장이 되고자 합니다. 이천시장이 되어 이천시민의 꿈을 이천시민과 함께 이루어내고자 합니다.
저 엄태준! 여러 사회적 갈등을 조정하고 화해시키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변호사 활동을 하다보면 판결로 승패를 갈라야 하는 경우도 많지만 조정이나 화해로 마무리하는 것이 오히려 당사자들을 위해서 더 좋은 경우도 많습니다.
제 자신의 정치적 신념을 실현시키기 위해 정치를 하면서도, 사회적 갈등을 조정해서 갈등당사자들을 화해시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결국 변호사업무에서 진실규명과 정치활동에서 정치적 신념도 물론 중요하지만, 분쟁당사자 내지는 갈등당사자를 조정하고 화해시키는 역할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 엄태준! 세대간 갈등, 지역간 갈등, 종교간 갈등, 가치관의 갈등 등 여러 가지 사회적 분쟁과 갈등을 조정하고 화해시켜 서로 더불어 행복한 이천을 꼭 만들어내겠습니다.
조병돈 시장께서 이뤄놓은 35만 계획도시 기반 위에서 이천시민이 활짝 웃을 수 있도록 내실있는 이천을 만들겠습니다.
조병돈 시장께서 1,000여명의 이천시청 공직자들과 함께 이천시의 발전은 물론 시민모두의 행복한 삶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계셔서 늘감사의 마음입니다.
특히 조병돈 시장께서 꾸준하게 추진해 온 35만 계획도시 기반조성과 참시민 이천행복나눔 운동은 매우 긍적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이천시민 여러분!
2018년의 최대의 화두는 지방분권 개헌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방분권 시대를 맞이하여 주민자치위원회와 읍면동장의 실질적인 의사결정 권한을 강화하여 이천시를 우리나라에서 지방분권이 가장 잘 이루어지는 도시로 만들고 싶습니다.
이천시청은 이천시민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최고의 서비스 조직이어야 합니다.
이천시장과 이천시 1,000여명의 공직자들 모두가 ‘이천시청은 이천시민의 행복을 위해 봉사하는 서비스조직이다’라는 시정철학을 함께 공유하고 실천해 나가면 행정만족도시 이천시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아울러 비관료 출신의 시장으로서 항상 시민의 편에 서서 생각하고 실천하는 이천시장이 되고자 합니다. 시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행정서비스를 실행함으로서 행정만족도시 이천을 만들어 가는데 상대적으로 유리한 점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더 새롭고! 더 시민을 위한! 시대를 열기 위하여 이천시청의 모든 공직자들과 힘을 합쳐 전국에서 최고로 시민이 행복한 도시 이천을 함께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시민들의 불편과 아픔을 이해하고 해결하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문재인! 박원순! 이재명!
이 세 사람은 어떤 사람입니까?
대한민국에서 최고로 행정력을 잘 펼치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이 분들은 행정경험이 많은 관료출신이 아니라 변호사 출신 대통령과 시장들입니다.
행정의 출발은 시민의 불편과 아픔에 대한 이해에서 출발합니다. 이천시장은 이천시민의 불편과 아픔을 알아야 하고, 부하공무원에게 시민들의 불편과 아픔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라고 업무지시를 합니다. 보통은 부하공무원이 해결책을 찾아 시장에게 보고하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만약 부하공무원이 해결책이 없다고 부정적인 판단의 보고를 시장에게 올린다면, 시장은 왜 안 되는지 관련법률을 검토해서 법률적인 근거를 자세히 보고하도록 해야 합니다.
이 때 시장은 관련 행정법률에 대해 부하공무원보다 더 정확하게 알아야 하며, 부하공무원이 잘못 판단한 부분을 발견해서 가능한 방법을 찾아내서 부하공무원에게 다시 업무지시를 한다면, 시민들도 부하공무원들도 시장을 존경하게 될 것입니다.
문재인, 박원순, 이재명이 탁월한 행정력을 보여줄 수 있는 이유는 이 분들의 시민들에 대한 따뜻한 가슴과 행정법률에 대한 전문지식 때문입니다.
저 엄태준 그 동안 만난 수많은 시민들의 불편과 아픔을 누구보다 잘 안다고 자부하며, 이천시청 고문변호사 및 이천시 마을변호사의 경험을 통해 배운 행정법률에 대한 전문성으로 시민의 불편과 아픔을 가장 잘 해결하는 1등시장이 되겠습니다.
엄태준의 이천시 4대 비전
제가 꿈꾸는 이천시 비전은 모두 4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더불어 함께 성장하는 이천시’,
두 번째는 ‘지속가능한 발전도시 이천시’,
세 번째는 ‘시민의 편에 서는 이천시’,
네 번째는 ‘평화롭고 안전한 이천시’입니다.
이러한 4대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11개 목표가 있고, 또 11개의 목표달성을 위한 100대 세부실천정책이 있습니다.
이중에서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첫 번째 핵심정책은 상수원 다변화입니다.
상수원 다변화정책은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후보의 대국민 공약 중 하나입니다.
상수원 다변화정책은 상수원수계에 묶여있는 지자체들이 2중 3중의 규제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정책이 될 것입니다.
상수원 다변화정책을 처음으로 제안한 사람은 바로 저 엄태준입니다.
저 엄태준이 이천시장이 되면 상수원다변화정책의 최초 제안자이자,
힘있는 여당시장으로서 문재인대통령과 함께 이천발전의 장애물인 상수원보호구역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봅니다.
두 번째 핵심정책은 이천시 지역균형발전 정책입니다.
이천은 남북으로 길게 뻗어 있는 도시입니다. 상대적으로 도시화가 진행된 북부권역에 비하여 장호원, 설성, 율면 들 이천시 남부권역은 각종 사회서비스 기반시설이 매우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장호원의 옛 명성에 걸맞게 장호원주민들의 자존심을 살리는 정책이 꼭 필요합니다.
공구구간을 포함한 자동차 전용도로 조기완공, 중부내륙철도 조기완공과 ‘감곡역’ 역사명칭 변경추진, 장호원 터미널 문제 해결, 장호원 지역에 24시간 응급의료 체계 구축, 이천시 남부권역 시립 노인전문병원 설치를 통해 장호원의 자존심을 회복해 드리겠습니다.
세 번째 핵심정책은 중리뉴타운 개발과 함께 이천구도심 지역 재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것입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중리택지 지구 개발사업으로 인하여 이천구도심은 쇠퇴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지역이기도 합니다.
이를 사전에 예방하고 아름답고 균형있는 이천을 만들기 위하여 행정타운 성격의 중리택지지구의 개발과 동시에 중리천을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하여 이천구도심 지역을 이천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도시로 개발하는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네 번째 핵심정책으로 주민자치위원회와 읍면동이 살아 숨쉬도록 하여 이천을 지방분권이 가장 잘 되는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이천시장의 권한을 읍면동장에게 과감하게 이양하고, 주민자치위원회의 권한을 강화하여 성숙한 주민자치도시 이천을 만들겠습니다.
이천시민의 편에 서는 이천시장이 되겠습니다.
존경하는 23만 이천시민 여러분!
저 엄태준이 시장이 되면
1. 시민의 편에 서는 민주도시 이천시
2. 더불어 함께 성장하는 이천시
3. 지속가능한 발전도시 이천시’,
4. 평화롭고 안전한 이천시
를 꼭 만들겠습니다.
저 엄태준 약속 꼭 지켜서 시민여러분들 활짝 웃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