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석환 기자]=이천시 부발읍에 군부대에서 대형 관정을 파서 가뭄에 힘들어하는 농민들을 돕는 행사에취재 나온 기자를 폭행하려 한 이장이 있어 말썽이 되고 있다.
지난 21일 10시경 부발읍 수정리가 가뭄극복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가운데 군부대에서 가뭄대책으로 대형 지하수 관정 개발로 농민들에게 보탬이 되고자 지하수를 개발하는 행사를 하게 됐다.
본지 기자는 수정리 이장으로부터 연락을 받고 취재하기 위해 수정리에 도착했으나, 5명과 막걸리를 마시던 무촌이 한 모 이장이 취재진을 보자마자 입에 담지 못할 욕설과 폭행을 가하려는 행동으로 10여 분 행패를 부려 결국 취재를 못 하고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
본지 기자는 “갑자기 욕을 하며 플라스틱 상자로 폭행하려고 하면서 덤벼들며 입에 담지 못할 욕설로 도저히 그 자리에 머물 수 없고 취재도 못 해서 자리를 피할 수 밖에 없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이에 대해 부발읍 읍장은 “이장이 그러면 안 되는데, 왜 그렇게 했는지 사태파악을 해보겠다. 만약 사실이라면 이장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밝혔다.
부발읍에 거주하는 임 모씨는 “이장이 깡패냐? 왜 취재 간 기자에게 쌍욕 하며 폭행하려 하느냐? 어디 무서워서 부발읍에서 살겠느냐? 해병대 제대한 사람은 전부 그러냐? 이런 사람들 때문에 부발읍이 욕먹고 있다. 경찰에 고발해 죗값을 단단히 치르게 해야 한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본지 취재기자는 이천경찰서에 모욕죄와 업무방해죄, 폭행죄로 22일 이천경찰서에 고소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