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서, 시청직원, 동부직원 등 84명, 장비 굴삭기 등 34대 투입
▲ 동부소각장 직원들은 침출수가 흘러나오는 것을 저장고로 흐르도록 하고 있다.
▲ 22일 12시 현재 소각로는 불이 완전 꺼지지 않아 쓰레기를 굴삭기로 들어올리며 잔물 작업을 벌이고 있다.
[배석환 기자]=이천시 동부권 과역자원화 회수시설에서 지난 21일 오전 9시경 화재가 발생해 22일12시 현재까지 이천시, 이천소방서, 동부건설 직원과 호법면 주민 감시원 등 참여한 가운데 화재 진압에 온힘을 다하고 있다.
동부광역화 자원화 시설은 지난 2008년 10월 15일 준공해 5개 시ㆍ군(이천, 광주, 하남, 여주, 양평)등이 참여로 광역 쓰레기 소각장이 운영에 들어가면서 1일 약 300톤을 처리할 수 있게 설계하고 하루 245.09톤, 년 간 89.460톤을 처리해왔다.
이번 화재는 21일 9시35분경 동부건설 직원당직자가 소각로에 화재가 난 것을 최초발견하고 119로 신고해 이천소방서에서 38명과 이천시청 직원 등 84명의 인력과 소방차량, 굴삭기 등 34대의 장비를 투입해 신속하게 화재를 진압했다.
큰 불은 이 시각(22일 12시 현재)잡혀있는 상황이며 잔불 정리만 남아있다.
동부소각장은 현재 동부직원들과 소방서 직원 등이 화재로 인해 소각장에 뿌연 연기가 계속해서 나고 있는 상황이며, 쓰레기를 일일이 걷어 덤프 차량으로 옮겨가며 소고리 매립장으로 분주하게 실어 나르는 것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이천시청 이학수 과장은 “워낙 쓰레기양이 많은 곳에 화재가 발생한 터라 쓰레기를 일일이 걷어 쓰레기를 매립장으로 임시로 옮기면서 화재진압을 하고 있어 단시간에 화재를 전부 진압하기란,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지만, 최선을 다해 빠른시간 안에 화재 진압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부소각장 최병재 홍보실장과 직원들은 소방공무원과 이천시청 직원 등이 화재진압을 하고 있는 현장에서 분주하게 움직이며 일손을 보태고 있다.
한편, 화재가 발생한 지난 일요일에 서울에 출장를 가던 조병돈 이천시장은 화재소식을 듣고 차를 돌려 동부소각장으로 달려와 상황 설명을 듣고 “화재진압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하며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