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폐수 발생, 업체 아이스크림 주며 민원인 달래기
▲대월면 장평리 하천에서 16일 오전 9시경 폐수가 흐르고 있다. 양화천 옆 하천으로 지난해부터 여러 번의 걸쳐 폐수와 악취로 주민이 고통을 호소했으며, 주민은 업체에 폐수를 방류하지 말것을 요구했으나 업체는 주민에게 아이스크림을 주며 위로했다.'고 밝혔다.
[이천일보 정남수 기자]=이천시 대월면 양화천 으로 지난해부터 무단으로 폐수를 방류해 하천 옆에 거주하는 주민이 악취로 고통을 받고 있어 말썽이다.
대월면 장평리 양화천 옆에 거주하는 강 모 씨에 따르면 “작년 봄부터 우리집 옆 하천에서 하얀색 폐수가 흐르며 악취 때문에 알아보니 인근 H 업체에서 폐수를 방류해 하천에서 냄새가 나서 사람이 살 수가 없어 시청에 신고했었다.”고 말하며 “신고하니까 업체에서 아이스크림을 가져다주면서 정화조 보수로 그랬다는 등의 변명을 하더라.”고 말했다.
“이후에도 여러 번에 걸쳐 폐수가 흘러나와 업체관계자에게 사진과 문자를 보내는 등 ‘폐수를 무단방류 하지 말 것을 요구했으나 들어먹지를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서 H 업체 관계자는 “우리는 폐수를 무단방류하지 않았다. 작년에 정화조를 보수하는 과정에 슬러지가 몇 번 흘러 나갔다.”고 말하고 “그러나 현재는 흘러가지 않는다.“고 말하는 등 오라가락 하는 태도를 보였다.
관할지역인 이천시청 관계자는 “현장을 확인해보고 불법이 있으면 법대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강유역청 관계자는 “2015년도는 지도점검 차 방문 한 적이 있었고 별다른 문제는 없었다. 작년에는 점검 한 적은 없다. 폐수무단 배출과 관련해 확인해 보겠다.‘고 밝혔다.
한강유역청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폐수 등으로 민원인들이 제기됐었으나 시ㆍ군에 전가하는 등 민원인들에 게 불친절과 고압적인 자세로 전화를 받는 등 민원인들로부터 한강유역청을 비난하는 민원인 끝이지 않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