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시장 조병돈)에서는 미래성장가능성이 있고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경영체를 중심으로 기술수준과 경영상태를 진단・처방 후 지속적인 경영개선 변화관리로 자립역량을 강화하고자 농촌진흥청의 국비 예산을 확보하여 2011년도부터 현재까지 강소농 육성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한국 농업은 현재 농촌인구의 고령화와 농업인구 및 경지면적 감소로 농업위상이 약화되고, 대외적으로 FTA 등 위험요소가 증가하며, 농업소득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등 어려운 여건에 놓여 있다. 이에 우리농업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대부분의 소규모 가족농이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모델이 필요했고 이렇게 해서 탄생한 것이 강소농(强小農) 육성책이다.
이 사업은 대내외 어려운 여건 속에서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 차별화 된 전략을 수립하여 농가소득 향상과 지속가능한 농업으로 발전시키고자 기술・경영· 마케팅 등 종합적 현장컨설팅과 교육으로 농업 연간소득을 평균 10% 향상시키고 경영역량(기술・경영수준)을 20% 향상시키는 것이 그 목표이다.
또한 강소농 육성사업은 기존의 농업 정책과 상당한 차이가 있다. 보조금과 같은 직접적인 지원은 없으며, 농업 경영체가 자발적으로 참여해 역량을 향상시키고 지원범위도 기존의 작목기술 중심에서 경영, 마케팅, 서비스 등으로 확대되었다.
이를 위해서 이천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매년 경영개선 기본교육, 심화교육, 후속교육, 품목별 수시교육 등을 실시하여 경영개선 효과향상에 기여하고 경영계획서 수립과 점검, 실행보고서를 활용하는 등 농가 경영기록을 독려하고 있다.
이 외에도 민간전문가를 활용한 분야별 컨설팅 추진과 자율학습모임체를 조직하는 등 품목단위 조직화 기반 조성에도 일조하고 있으며, 연 1회 이상 강소농 우수농산물 홍보행사와 성과 보고회를 개최하는 등 강소농 자립역량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이천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2011년부터 매년 추진하고 있는 이천시의 강소농육성사업을 올해에는 71개의 신규경영체를 선정했으며, 현재까지 590여개 강소농 경영체를 대상으로 교육과 컨설팅 중심의 다양한 강소농 지원방법과 체계구축으로 지속적인 강소농 관리기반을 강화하고 있다”며 “강소농 육성사업으로 농업경영체의 역량 강화와 체질 변화를 통해 농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 창출로 농촌사회에 활력을 증진할 것으로 내다보고 현재 화두가 되고 있는 농업・농촌의 6차산업으로 융・복합화 되는 과정을 농업인 스스로가 현장에서 직접 경험함으로써 농가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