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又松 박물관 개관 특별전 ‘흙에서 흙으로, 영원한 삶[生]

이천시청

by 배철수 2014. 4. 17.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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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송박물관 설립 취지

2014년 5월 24일(토)부터 11월 30일(일)까지, 우송박물관 개관 특별전을 개최한다.
 
우송박물관은 도예가 우송 김대희(1952-2013)의 작품을 연구ㆍ보존ㆍ전시하고, 작가가 흙으로 빚은 삶의 美와 예술세계를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자 설립되었다.
 
우송 김대희는 生前 자신의 전시실과 작업 공간을 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싶다는 뜻을 유족들에게 밝힌 바 있다. 서울에서 태어났지만, 이천에서 도예가로서 성장했고작품세계를 완성한 만큼, 지역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바를 늘 염두에 두고 있었다.
 
이에 그 진정성을 받들어 박물관을 세우게 되었다. 앞으로 우송박물관은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누구에게나 열린 문화복합 공간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2. 전시 내용과 대표 작품사진

2014년 5월 24일은 우송도예가 국수봉 자락으로 가마를 옮긴지 10년이 되는 날이다. 그리고 고인의 사망 1주기를 2개월 정도 앞둔 시점이기도 한다. 작가는 피안의길로 떠났으나, 그의 작품과 예술성은 사라지지 않았다.
 
오히려 작품 속에 담긴 작가의 예술 철학과 인간됨이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이에 사회에 공헌하고 누구나 즐길수 있는 문화공간을 꿈꿔왔던 우송 김대희의 바램을 전시를 통해 실현코자 한다.
 
우송 김대희는 청자, 백자, 분청사기를 모두 다룰 줄 아는 몇 안 되는 도공 중 하나이다. 이 중에서도 특히 우아하면서고 氣로 충만한 백자는 가히 최고라 일컬어진다.
 
순백의 고고함, 깨끗하면서도 단조롭지 않은 그의 백자는 우송 김대희의 도자 인생과도 닮아 있다. 따라서 우송 박물관 설립의 초석이 될 본 전시에서는 ‘흙에서 흙으로,영원한 삶[生]’이라는 테마로 백자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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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전시 일정 및 행사
1) 2014년 특별전 ‘흙에서 흙으로, 영원한 삶[生]’
¡ 2014년 5월 24일~11월 30일, AM 10:30~PM 6:00
¡ 폭우 및 폭설 시 휴관

2) 又松 김대희 1주기 추모행사
¡ 다례행사 ‘영원한 삶을 위한 의례’
¡ 2014. 5. 24. PM 2:00

3) 흙으로 나누는 마음 그리고 추억
¡ 백자에 그리는 푸른 꿈_PM 3:00

¡ 흙과 불의 만남(추억을 굽다)_PM 4:00
¡ 문의: 010-9285-2450 (담당 박지영, 변현희, 신보배, 남별님)

4) 임동창 풍류 ‘흙의 마음’
¡ 출연: 임동창과 아이들
¡ 2014. 5. 24. PM 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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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창 피아니스트, 작곡가
2011 제18회 무용예술상 무대예술상
1995 서울연극대상 특수부문상
앨 범 임동창의 풍류-1300년의 사랑이야기 외 9건
 
 
4. 작가소개
우송 김대희 (1952-2013)
서울공고 도예과에 입학하여 처음으로 흙과 불로 빚어내는 예술을 접한 우송 김대희는 고영재선생께 입문, 본격적인 수련에 들어간다. 고영재선생은 일본도자의 영향이 강하게 남아있던 20세기 중반, 한국 전승도자를 살리고자 힘썼던 장인으로 이천이 도자기의 고장으로 발전할 수 있는기초를 만든 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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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송 김대희 (1952-2013)

고영재 선생 슬하에서 도자기를 성형하는 방법과 가마를 박고 불을 조절하는 고급기술에서부터 시작하여, 흙의 성격을 파악하고 불의 이치를 아는 보다 근본적인 소양을 쌓는 시간을 수년간 보낸다.
 
그리고 1980년 대에는 국민대 김익영 교수의 전폭적인 후원 아래 조선 백자를 공동 연구하여 한국 백자의 일인자라는 칭호를 얻게 된다. 그 후 김대희는 경기도 이천으로 내려와 개인 공방을 열고 ‘又松窯’라는 이름으로, 약 40여년의 기간을 한국도자 발전을 위해 전념했다.
 
우송 김대희는 흙을 직접 채취해 반죽하고, 물레 위에서 형태를 만들어낸 후, 문양을더해, 전통 장작가마에서 구워내는, 全과정을 홀로 해내는 도공이다. 뿐만 아니라 청자ㆍ백자ㆍ분청사기를 모두 아우를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장인이기도 하다. 그런 만큼 그의 도자 美學은 쉬운듯하지만 심오하고, 작품 세계는 간결한 가운데서도 강인하다.
 
우송 김대희의 도자인생은 이천에서 시작되어 완성에 이른 후, 조용히 그 끝을 맺었다. 만인의 스승, 일자사(一字師)라는 별칭을 품에 안은 채 피안의 길로 들어섰다. 흙에서 태어나 흙으로 돌아가는 자연의 이치를 누구보다 먼저 깨우치고, 그 깨달음의 흔적을 우리에게 남겨준 그는, 이시대의 진정한 도공이다.
 
又松 김대희 약력
1952 서울 출생
1970 고영재 선생께 입문
1971 서울공업고등학교 요업과 졸업
1981 국민대 대학원 도예과 김익 영교수와 백자 공동연구
1983 又松窯 설립
1987~2001 경기도 교사 도자연수 사범
1993 도예교육 자료집 편집자문위원 위촉
2000 중국국제茶박람회 명예회원 위촉
2001 흙의 마음展 (서울, 부산, 대구, 광주)
2002 일본 도야마 다이와 백화점 招待展
2002 茶談禪 우송 김대희 招待展
2003 월간 茶道 名人五人 招待展
2003 경기도교육청 감사장 수여
2005 불일미술관 우리시대 찻그릇 招待展
2005 세계철강협회 서울총회기념 招待展 ‘한국風-꼬레알리즘’
2007 이천도자박람회 도예전 심사위원 위촉
2007 꽃과 찻자리展
2008 駐獨 한국문화원 한국사찰문화 招待展
2008 주독일 대한민국 대사관 감사패 수여
2011 예술의 전당, 흙과 함께한 40여년展
2012 문경찻사발 심사위원
2013년 7월 作故 (흙으로 돌아가다)
2013 인터불고갤러리, 우송도예 부녀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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