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일보]=이천시(시장 조병돈) 마장면에 위치한 ‘어름박골 쪽빛마을’은 현재 쪽(polygonum indigo)이라는 식물로 쪽빛을 이루고 있다.
‘어름박골’이란 지명은 여름에도 얼음이 박힌 것처럼 시원하고, 맑은 물이 흐르는 골짜기라고 하여 지어진 이름으로 작은 골짜기 동네이다.
최근 이러한 어름박골 마을에 쪽 천연염색을 연구하는 젊은 귀농인이 정착하면서 변화가 생겼다.
대부분이 노인층인 마을주민들과 함께 젊은 귀농인의 주도하에 쪽 재배를 통한 천연염색 및 지역 어르신들의 각종 솜씨를 활용한 제품을 생산·판매하는 마을기업으로 선정되었기 때문이다.
안창호 정신을 계승한 할아버지, 야생화분재 전문인 할머니, 손바느질 전문인 할머니, 조각가 등 각종 분야 전문가와 쪽 천연염색 전문가가 힘을 합쳐 한국천연쪽협동조합을 설립, 마을기업으로 한발짝 내딛었다.
마을기업에서 재배하는 쪽이라는 식물은 쪽빛바다라는 말처럼 맑고 푸른 색소(indigo)를 얻을 수 있는 마디풀과 한해살이풀로 일년 농사를 지어야만 얻을 수 있는 귀한 식물이다.
쪽은 그 색이 아름다울 뿐 아니라, 살균력과 항균력이 뛰어나 예로부터 옷이나 귀하게 보존해야하는 문서의 염색에 많이 쓰여 왔다.
이러한 쪽을 재배하고 염료를 뽑아 화학약품의 사용이 전혀 없이 천연염색을 하는 곳이 바로 마을기업 "어름박골 쪽빛마을" 이다.
마을기업으로서 올해 재배를 시작한 쪽은 5월에 모종을 심어 이미 7월 한차례 수확을 하고 이번이 두 번째 수확이다.
오늘 수확에는 조합원 및 마을주민 10여명이 참여하여 쪽 수확 및 염료를 뽑아내기 위한 작업을 하였다.
설립당시 발기인 5인으로시작한 한국천연쪽협동조합은 현재 35명의 조합원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쪽 천연염색제품에 대한 많은 사람들의 관심 속에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렇게 수확한 쪽을 자연발효하여 천연염료로 사용, 스카프에서부터 침구류까지 각종 제품을 생산·판매하고 있으며, 현재 마장아울렛 및 이천농업테마파크 내에 납품 중이다.
앞으로 마을기업에서는 이천시를 대표하는 기념품이 생산될 수 있도록 디자인을 고안 중이다. 또한 이번 이천쌀문화축제기간(10.30~11.3) 중에도 판매예정이며, 쪽 천연염색 관련 체험프로그램을 준비, 어름박골 쪽빛마을로의 초대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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