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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 싸우시지 마세요. 저희들은 불안합니다....

이천시청

by 배철수 2013. 9. 4.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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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일보]=경기도여성비젼센터(소장 이용교)와 수원지방법원, 이천시가 공동으로 재판․협의소송중인 가족 중 미성년자녀가 있는 10가정(총29명)을 대상으로 부모-자녀 관계 회복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지난 8월31일(토)~9월1일(일)에 있었던 우리가족 행복시작 1박2일 Let's Go! 비양육자캠프는 이천시건강가정지원센터(센터장 소연경)의 운영으로 가족들이 서로를 용서하고 이해하며 서로에게 가족애와 고마운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가족공감의 장으로써 성공적으로 캠프를 진행하였다.

 

 

이혼 또는 별거 등의 사정으로 미성년 자녀와 함께 생활하지 않는 비양육 아버지 또는 어머니와 자녀가 함께한 이번 캠프는 참여 가족들 상호간의 심리적 정서적 교류를 통해, 부모-자녀 간 이해의 폭을 심화시키고자 마련되었으며, 가족관계 전문가의 부모-자녀 관계개선 프로그램 운영으로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과 만족도를 이끌어 냈다.

 

 

김보미(가족정서순화연구소 소장), 맹세호(강원치료레크레이션 지부장)강사의 리더에 따라 참여자 부모-자녀는 오랫동안 만나지 못하여 서먹한 관계를 음악과 동작으로 서로에게 터치하며 다가서는 과정과 푸드세라피 등을 통해 보고 싶고 그리워했던 마음을 열고 용서와 화해의 시간을 가졌다.

 

 

캠프에 참여한 이00(38세) 모는 “사춘기 아들의 마음을 잘 몰라서 상처 준 것을 깨닫게 되었으며 10년만에 처음으로 아이들에게 고기도 구워주고 여행을 오게 되어 아이들과 저에게는 최고로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아이들에게 좋은 엄마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준비하여 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고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아버지와 함께 참여한 이00(13세) 자녀는 “저는 부모님께서 화해하셔서 다행이며 싸울 수는 있지만 이혼은 안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부모님께서 싸우실 것 같아 불안하고 두렵습니다. 싸우지 않으셨으면 합니다.”고 부모님께 부탁하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하였다.

 

 

1년 8개월 만에 자녀를 만난 신00(48세) 부는 “이 캠프에 참석하지 않았다면 부부싸움의 충격으로 아이들이 저에 대해 무섭고 두려워 만나기를 거부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지금이라도 아이들의 마음을 알게 되었으니 저는 아이들이 마음의 문을 열고 용서해 주기를 최선을 다하여 노력하며 기다리겠다”고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한편 이미숙 팀장은(이천시건강가정지원센터 가족상담팀) “부모님들께서는 이혼의 고통 속에서 부모님들이 아이들을 배려한다고 생각하고 계시지만 사실 아이들과 대화를 나누어보면 아이들이 부모님을 배려하여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말하지 못하는 경우가 훨씬 많다”고 말했다.

 

 

아버지와 함께 참여한 김00(15세) 자녀는 “부모님께서 매일 같이 부부싸움을 하시는데요. 사실 싸우실 때 많이 불안하여 차라리 이혼하셔서 두 분 각자 편안히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모와 함께 참여한 이00(13세) 자녀는 “우리를 위해 이혼하지 않고 참고 산다며 날마다 싸우시는 모습은 우리를 더욱 고통스럽게 한다며 이혼하신 후 각자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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