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천시 지구당 당직자 폭행사건, 수습 중 기름 부어
지구당원, 도우려다 되려 피해자 더 흥분
[이천일보]=민주통합당 경기도당(위원장 백재현) 이천시 지구당(위원장 김도식)의 당직자가 시민단체 여당직자와 기자를 폭행한 것과 관련해 해당 지구당의 상황인식과 위기대응 능력에 허점이 있다는 지적이다.
현직 민주당 당적을 보유하고 있는 지구당 당직자가 시민단체 여 당직자와 기자를 폭행한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는데도 해당 지구당 위원장 및 다른 당직자들은 사태 수습은커녕 폭행을 부인하는 듯한 발언을 하거나 재발방지대책 마련에는 관심이 없는 듯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폭행한 당직자는 112신고 후 관할 파출소에서 조사를 받던 피해자에게 두 차례나 전화를 걸어 폭언을 일삼고, 또 다른 부위원장은 다음날 폭행을 당한 기자에게 전화해 “남자답지 못하고 추접스럽다”는 막말까지 했다.
이런 일련의 사태는 언론이나 인터넷 등을 통해 확산되는 중이고 환경운동연합 경기도 사무처는 21일 오전 긴급 당직자회의를 열어 이번 폭행사태에 대한 민주당의 사과요구 수위를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태가 이러한데도 민주당 이천시 지구당 김도식 위원장은 피해자에게 사건 다음날인 18일과 21일 두 번에 걸쳐 전화해 사과의사 표명 및 재발방지대책 제시는 하지 않고 기사에 대한 정정보도만 요구했다.
김 위원장은 피해기자와의 통화 과정에서 재발방지대책 마련 여부를 문의하는 기자에게 “그런 부분은 기자에게 얘기할 것 없고 제가 요청하는 부분(정정보도)만 해주시면 됩니다”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 대화에 앞서 폭행사건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 여부를 묻는 기자에게 “사실관계는 다 들었다”고 말했다.
경기도당 관계자는 18일 통화에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조치하겠다”고 했지만 21일 다른 당직자는 통화에서 “사실관계 조사 중인데 일부 주장이 다른 부분이 있다”며 조사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태도을 밝혔다.
폭행사건 당사자인 이천시 지구당 당직자는 사건발생 다음날인 19일 피해자에게 전화해 “죽을죄를 지었다. 기억이 잘 안 나지만 무조건 잘못했다”는 취지의 말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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