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농단으로 제18대 대통령이 구속되고 새 시대를 약속하는 제19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선거가 드디어 17일부터 시작됐다.
이번 대통령 선거는 과거 여느 때 대통령 선거보다 선거전이 공방이 뜨거울 것으로 보이며 네거티브 역시 과열될 전망이다.
이천 민주당은 17일 1시부터 비가 내리는 가운데 관고동 전통시장 입구에서 기호 1번 문재인 대통령 선거 홍보유세가 시작됐다.
처음 연사로 나선 민주당 엄태준 당협 위원장은 문재인 후보와 오차범위 내에서 박빙의 차이를 보이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 당 후보를 향해 포문을 열었다.
엄태준 위원장은 “지금부터 내가 하는 얘기가 조금이라도 거짓이라면 나는 선거법 위반으로 구속되고 말 것.“ 이라고 운을 땐 뒤 “안철수 후보는 지난 MBC 황금어장 무릎팍 도사에 출연해 지난 91년도 군대를 갈 때, 컴퓨터 바이러스를 잡는 백신을 개발하면서 군대에 입대 했는데, 첫 날밤에 같은 동료들이 하는 말이 ‘가족들하고 헤어질 때 가슴이 많이 찡 하더라’라고 동료들이 말했는데, 이 얘기를 들은 안철수는 ‘아 내가 군대 입대하면서 가족들하고 작별인사를 하지 못하고 왔군아’ 라고 MBC 무릎팍 도사에 출연해서 한 얘기”라고 밝혔다.
'이 내용을 들은 대한민국 국민들은 얼마나 열광했습니까? 저 안철수와 같이 집중력 있고 돌파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대한민국을 맡겨도 될 것이라고 국민은 생각을 했을것' 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나중에 안철수 부인 김미경 씨가 MBC에 출연해서 ”우리 남편 안철수가 군대 가는데 내가 마중 나가서 작별인사를 하고 오는데 내 마음이 많이 아프고 서운하고 그랬다. “라고 방송에서 얘기했다.”고 말했다.
엄태준 위원장은 '안철수 후보가 군대에 갈 때 가족을 만나지 않았다고 했는데, 자신이 밝힌 말과 다르게 부인을 만났고, 이러한 사실을 국민에게 거짓으로 밝혔다.'는 얘기다.
엄태준 위원장은 안철수 후보에 대해 “세상의 진실은 두 가지 진실이 있을 수 없다. 한 가지 사실에는 한 가지 진실 밖에는 없다.“ 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철수의 두 번째 거짓말을 말하겠다.‘ 며 연설을 계속했다.
엄태준 위원장은 ‘우리 국민들이 이 얘기를 해서 안철수 좋아했었는데, 내가 벤처기업을 운영할 때 내 직원을 사랑해서 내 회사의 주식을 직원들에게 주었다. 그리고 이런 일들이 크게 잘한 일이 아니어서 알리려고 하지 않았는데, 어떻게 알고 KBS에서 찾아와서 인터뷰 안 하겠다고 사양했는데 KBS 기자가 ’얼굴 안 내보내고 손만 찍고 하자’고 그래서 했고, 국민도 그렇게 알고 있었다, 그런데 안철수 후보가 얘기했던 내용이 안철수 손만 나오겠다고 했는데 9시 뉴스에 안철수 후보의 얼굴이 대문짝만 하게 나오고 인터뷰하고 자기 자랑하고 하는 내용이 나왔는데 안철수 후보가 그걸 착각하고 모르고 했겠느냐? 안철수 후보도 분명히 9시 뉴스를 봤을 것 이라며 자기가 자기 자신의 말을 통해서 영웅이 되고 싶어서 그런 거짓말을 했다.”라고 말했다.
또 안철수 후보가 의대 교수였는데, 그 편하고 좋은 의대 교수직을 그만뒀다, 그 편한 의대 교수직을 그만두고 회사를 차렸는데, 그 이유는 편안한 의대 교수직보다 사회적 의미가 있고 내가 더 잘할 수 있는 내가 더 좋아하는 그런 백신 만드는 일을 해야겠다. “라고 벤처기업 창업동기를 그렇게 얘기했었는데, 그 또한 거짓말이다.
안철수 후보는 자신의 입으로 말하기를 다시 군대 가기 전에 의대 교수로 있었는데, 군대를 갔다 와서 복직을 하려고 하니까, 그 대학에서 복직을 안 받아 주더라, 그래서 10개월 동안 백수로 있다 보니까 정말 견딜 수가 없더라, 특히나 부인이 벌어다 주는 돈으로 살려고 하다 보니까 정말 참을 수가 없고 견딜 수가 없어서 창업을 했노라.”라고 그렇게 했다고 밝혔다.
위원장은 “자신의 입으로 얘기하고 방송에 나간 이런 일들이 사실이라고 얘기했고 국민들도 그런 것이 전부다 진실인 줄 알고 좋아 했는데, 전부 모두 거짓이고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엄태준 위원장은 끝으로 “이천시민 여러분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서 거짓말하는 후보를 대통령을 뽑아서는 안 된다. 지혜로운 이천시민들이 위대한 한 표를 행사해 달라 “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