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병돈 시장이 주민들의 질의와 건의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이천일보 배석환 기자]=2017 기관·사회단체장 간담회가 27일 대월면과 부발읍에서 각각 열리면서 각 단체장들의 다양한 의견과 건의로 민, 관이 함께 “행복도시 이천”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천시 대월면 면사무소 2층에서 오후 2시부터 대월면 각 기관, 사회단체장등 약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시간 동안 시정발전과 질의, 응답 순으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이천시의회 서광자, 전춘봉, 김용재, 김하식, 정종철 의원이 참석했으며, 대월면사무소 김영배 면장과 직원, 시청 각 과장들이 참석했다.
이날 조병돈 시장은 시정발전과 인사말을 통해 “매년 초에 14개 읍, 면, 동사무소를 찾아 주민과 대화를 하고 있지만, 올해는 AI 발생하고 대통령이 탄핵당하고 어수선한 상황에서 행사를 하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해 그동안 못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조병돈 시장은 시정 설명에서 중리, 마장지구 택지개발사업과 현황과 역세권 개발사업, 도시관리계획, 이천시 전역 도시가스 공급계획, 이천공설운동장 주차전용 건축물 조성, 공공도서관(마장도서관)건립에 따른 이천시 “책 읽는 도시”를 위한 공립도서관 확충, 대월면 다목적회관 건립, 이천행복센터 건립, 이천 부발 충주~문경 간 철도건설 사업 등 다양한 이천시 시정에 관한 사항을 설명하며 이천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조병돈 시장은 특히, 이천 SK 하이닉스에서 법인세와 지방소득세 등 약 1천9백억 원의 세금으로 이천시의 마을 안길과 보상과 이천시 전역의 신규도로 개설 및 확포장 등 이천시 전역에 걸쳐 협소한 도로와 주민 생활불편에 따른 도로에 대해서 대대적으로 공사를 벌이는 한편, 보상과 신규사업을 벌여 주민불편을 최소화한다고 밝혔다.
▲ 부발읍 사무소에 열린 간담회에서 식전 행사로 다문화 기족 합창단이 "오빠생각"과 "마음에 천지" 를 노래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대월면 사동리로 진입하는 “굴다리를 넓혀 달라”는 제안을 받은 조병돈 시장은 “구조상 3번국도를 넓히는 것은 그리 쉽지는 않은 사항이나. 주민들이 통행 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히며 “지난해 주민과의 대화에서 지하도 통행로를 환한 벽화도 그리고 울타리고 보수해서 어둡지 않게 하라“ 고 지시 했었는데, 결과 보고도 하지 않고, 어떻게 됐느냐!?”고 담당 과장과 관계자들에게 강하게 질타했다.
그러면서 “과장들이 내가 1년 반밖에 남지 않았다고 이제는 말도 듣지 않는 것이냐?”며 힘주어 말하자 간담회 자리는 순간 조용해지며 분위기가 숙연해졌고, 조 시장은 “과장들이 그러면 안 된다,” 만약 이런 식으로 계속 나가면 특단의 조처를 할 수 있다.“며 배석한 과장들에게 강하게 경고했다.
또, 부발읍 간담회 자리에서는 그동안 부발읍의 보여준 시장님의 관심에 고마움을 표현하는 단체장들의 칭찬이 계속해서 나왔다.
무촌3리 이장은 우리 마을은 지난 10년 동안 다른 리의 마을회관을 빌려 쓰고 있다고 말하며, 조속한 마을회관 건립을 건의하며, 마을주민이 토지와 건축에 따른 일부 허가비용까지 해줄 수 있다는 제안에 조병돈 시장은 “이 문제는 바로 검토해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이천시의회 김학원 의원(자유한국당)은 “전춘봉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자기 지역구도 아닌데 마장면 간담회에 왜 참석하느냐?“며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서 K 동료 의원들은 ”말하면 말인 줄 아느냐? 시의원이 시정을 알기위해 참석한 것이 무엇이 잘못이냐? 며 대꾸할 가치도 없다.”고 밀침을 가했다.
당사자인 전춘봉 의원은 "난 직접적으로 듣지는 못했는데, 내가 마장면 기관, 사회단체장 회의에 참석해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직접듣고 의정에 반영하기위해 참석한 것인데, 그게 그렇게 많이 잘못된 것인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