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휠체어가 간신히 들어갈 수 있는 공간에다 판자를 깔고 진입하는 장애인이 불안해 보인다.
▲ 휠체어가 맨땅에 푹푹 빠지는 현상이 발생해 이동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 행사가 시작되기 전 휠체어를 이용해 공설운동장을 들어가려하자 운동장 문을 잠겨있어 사람들이 휠체어를 들어 간신히 진입할 수 있었다.
이천시 장애인연합회(회장 김진창) 주관으로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를 2015년 5월 21일 공설운동장에서 행사가 진행되었다.
행사에 앞서 무엇보다 중요한 건 장애인의 이동권이다. 오늘 행사장을 이용하는 가운데 출입구의 불편함이 눈에 들어왔다.
휠체어장애인의 편의를 전혀 배려하지 않고 가까운 출. 입구를 두고 먼 길을 돌아서 들어가야 하는 불편을 격어야 했다.
눈에 잘 띄지는 않지만, 중앙로 또한 제대로 된 경사로가 아닌 판자를 깔아놓아 보호자 없이는 혼자 이동할 수 없는 구조로 돼 있었다.
운동장 역시 모래밭이어서 푹푹 빠지는 불편함을 겪으면서 행사에 참여할 수밖에 없음이 행사에 참여한 어르신들과 시민들이 아쉬움의 눈빛으로 보는 시각이었다.
장애인의 날 행사를 여러 해 걸쳐 경험하고 진행돼 왔는데도 불구하고 이천시 장애인인협회는 장애인의 신체적 조건을 조금도 생각하지 않는 장애인 증진대회는 소수자를 배재시키는 행사가 아닌가 생각한다.
조금만 눈을 돌려서 바라보고 생각한다면 더욱 즐겁고 편안한 행사가 될 수 있었음을 누구보다도 장애인 단체장들이 주의 깊게 살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