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0포기 김치에 사랑을 담아

 

 

 

 

 

 

[이천일보]=육군 7공병여단, 장애우 거주시설‘승가원’찾아 김장 봉사

 

 

육군7공병여단 장병들이 지난 12일과 13일 이틀간 경기도 이천시 설성면에 있는 장애우 거주시설‘승가원’을 찾아 김장 봉사를 펼쳐 어려운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도왔다.

 

 

부대 장병 60명이 방문한 승가원은 성인지적장애인 거주시설로 현재 180명의 장애우가 생활하고 있다. 장병들은 추운 날씨에도 김장 담그기에 동참, 밭에서 배추 7,000포기를 손수 뽑아서 소금에 절이고, 야채를 썰어 버무린 후 배추속을 넣는 등 힘든 일을 도맡아 했다.

 

 

또 김장을 마친 뒤에는 시설 곳곳을 청소하며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봉사에 동참한 김민수 일병(20세)은 “내 손으로 만든 김치가 외롭게 겨울을 보내는 장애우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말했다. 

 

 

7공병여단 임명수(원사) 여단 주임원사는 “우리의 작은 정성이 지역의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훈훈한 정과 따스함으로 전해지길 바라며, 국토방위 임무완수와 함께 지역사회에도 공헌하는 부대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