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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오층석탑환수위원회, ‘제3회 탑돌이 문화제 개최’ 예정

이천오층석탑

by 배철수 2013. 4. 23.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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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오층석탑환수위원회(위원장 조명호)는 내달 5월 12일 저녁 8시 설봉공원에서 “이천오층석탑 환수 및 한·일 시민교류를 위한 제 3회 탑돌이 문화제”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원래 탑돌이란 탑을 돌며 가족의 건강과 소원성취를 빌었던 우리 선조들의 전통적인 행사로서, 탑돌이 문화제는 이러한 우리 선조들의 탑돌이를 계승하여 한·일시민의 화해와 이천오층석탑의 환수를 기원하는 축제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더욱이 이번 탑돌이 문화제에는 일본에서 활동 중인 “조선·한국문화재반환문제를 생각하는 연락회의”의 양심적인 일본인 운동가들도 동참할 예정이라 한·일 시민 교류라는 주제에 맞는 행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탑돌이 문화제의 부대행사로는 5월 5일 어린이날 낮 정오부터 설봉공원에서 이천오층석탑환수염원 백일장 및 사생대회를 개최하여 글과 그림으로 이천오층석탑을 생각해 보는 뜻 깊은 행사를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지며, 더욱이 올해부터는 기존에 없었던 일반부를 추가하여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일반부로 구성된다고 하며 수상자에게는 문화탐방의 기회가 주어진다.
 
이외에도 탑돌이행사 당일(12일)에는 이천오층석탑환수염원 문화공연과, 이천오층석탑 장엄등 점등식, 소원지 달기 행사 등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한다.
 
탑돌이 문화제 개최 소식에 이천오층석탑환수위원회는 지난 13일 이천양정여자고등학교 부지 내에 있던 3층 석탑을 이천시립박물관 부지내로 이전하는 사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 양정재단과 사전협의는 끝났지만 석탑이전을 위한 예산문제로 불발되었다가 2013년에 다시 예산을 확보하여 진행한 것이다.
 
이천오층석탑환수위원회측은 “나머지 부분들이 손실되어 3층석탑으로 보이지만 사실상 5층석탑으로 보는 것이 맞다고 전문가들이 이야기 하였다”고 말하며 “땅속에 묻혀있던 기단석이 땅위로 올라와 제 높이를 찾으니, 일본에 있는 이천오층석탑 만큼이나 대형 석탑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고 말했다.
 
이천오층석탑환수위원회 관계자는 3층석탑을 이전하기까지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이전하고 난 뒤에 더욱더 관리에 힘쓸 것을 약속하며 이천의 시민들 또한 이천의 문화재에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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