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오학초등학교, 지역자원 활용한 봉산탈춤으로 예술체험 교육의 새 장을 열다

여주 박물관의 지원 받아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 운영

봉산탈춤 전문가와 함께 배우는 교과 연계 프로그램 운영

사진/여주교육지원청 제공

 

[이승철 기자]=오학초등학교(교장 강기호)는 4월 3일부터 11월 20일까지 6학년 6개 학급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문화체험교실 봉산탈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여주박물관의 지원을 받아, 지역 자원을 활용한 교육과정 연계 프로그램으로 기획되었다. 학생들에게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와 흥미를 높이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은 봉산탈춤의 이수자인 장준석 선생님이 직접 지도한다. 각 학급은 2시간씩 2회에 걸쳐 봉산탈춤을 배우며, 춤사위의 기본동작부터 시작해 점차적으로 익혀 나갈 예정이다.

프로그램에 첫 번째로 참여한 학생은“탈춤은 어렵고 지루할 것 같았는데, 기본동작을 하나씩 따라 하니까 재미있게 출 수 있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강기호 교장은 “봉산탈춤을 낯설어하던 학생들이 흥겹게 춤사위를 익힐 수 있었다”며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된 우리 고유의 탈춤을 많은 학생들이 배울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오학초등학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전통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갖고, 지역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