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고 사랑하는 이천시민 여러분! 그리고 김하식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 의원 여러분!
김경희 시장님과 공직자 여러분!시 발전과 시민의 알권리 향상에 애쓰시는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김재국 시의원입니다.
본 의원은 이천시에 늘어나고 있는 준초고층 아파트의 화재시 민·관·군 합동훈련의 필요성에 대하여 발언하고자 합니다.
건축법에서 정하는 고층건축물 중 50층 이상은 초고층건축물, 50층 미만 30층 이상은 준초고층 건축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준초고층 아파트에서의 화재가 발생하였을 경우에 문제점을 도출하여 인적 피해와 물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민·관·군 합동훈련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대표적인 단점으로 준초고층 아파트의 특성상 소방 호수가 닿지 않는 고층에 불이 나면 신속하게 화점을 잡기 어렵습니다.
실제 2022년 강원 춘천 신축아파트 49층에서 화재가 발생시 소방당국이 진압에 어려움을 겪은 바 있습니다. 69m용 고가사다리차를 투입했지만 아파트 23층 이하로만 인명구조가 가능했고, 진화헬기 역시 고층 건물 주변 하강풍으로 인해 접근이 어려워 회항했기 때문입니다.
소방업계 관계자는 “초고층건물에 피난층이 있다고 해도 결국 지상으로 대피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며 “고가사다리차나 무인방수차로 화재를 진압하기에 높이 제약이 있어 한 번에 불길을 잡기 어렵다”며 고층 건물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준초고층 아파트는 수직적 구조가 화염이나 연기를 삽시간에 건물 전체로 확산시키는 굴뚝 효과가 나타납니다. 지난 해까지 3년간 30층 이상 건물에서 493건의 화재가 발생해 5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또한 지하 주차장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에도 피해는 매우 심각합니다.
현재 이천시 준초고층 아파트는 100퍼센트 지하주차장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소방차 진입이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리튬이온 배터리 특성상 스프링클러 또는 소화기로 진화가 어려워 대형참사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화재발생 시간 아파트에 근무 중인 인원을 최대한 활용해서 초기진화에 문제없게 반복훈련을 실시하고, 방화창문 및 방화문이 안전하게 작동되고 있는지에 대한 확인으로 준초고층 건축물의 재난상황에 대한 대응 역량을 강화해야 합니다.
피난안전구역으로 이동시 엘리베이터 버튼을 피난구역 층으로 알아볼 수 있도록 눈에 띄게 스티커를 제작·설치해야 하며, 바닥 또한 스티커로 방향표시를 설치해야 합니다.
또한 대피했을 때 사용할 수 있는 전등, 화재용 대피마스크와 같은 장비 사용방법에 대한 화재 대응 훈련을 통해 재난대응 인력의 임무와 관계 기관 간의 협업 체계를 점검함으로써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재난 상황에서 시민이 안전한 이천시를 만들어 주실 것을 집행부에 당부드리며 이상으로 5분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