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A 요양병원 입원 10일 만에 사망“요양병원 실태 고발
조인희 의원, “엄마 치료 못 받아 고열로 인한 폐렴 사망, 분통
[배석환 기자]=이천시의회 조인희 의원의 어머니께서 “이천시 A 요양병원에 입원한 지 10일 만에 돌아가셨다.”면서 요양병원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돌아가신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해 말썽이다.
조인희 의원은 어머니는 집에 계실 때 식사도 잘하셨고 의사소통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는데 A 요양원에 입원한 지 3일 만에 간호사인지 간호보조원인지 하는 분이 말하길 ”말이 어눌해지고 산소 호흡기를 입에 달고 있었고 엘 튜브를 기도로 넣어야 한다.”는 등의 말을 했다고 밝혔다.
조인희 의원은 “산소 호흡기를 제거하고 호흡을 해보니 호흡기를 하고 있을 때 보다 더 편하게 호흡했었다.”고 밝혔다. 또한, 조 의원은 “요양병원에서 손을 묶어놓아 양쪽손이 부어있어 강력히 항의했다.”며 분통을 터드렸다. 결국 조 의원 어머니께서는 입원한 지 약 10일 만에 합병증인 폐렴으로 지난 29일 새벽 5시경에 사망하셨다.
한편 조의원은 “모든 법적인 검토를 거쳐 관계자 등을 법적 대처를 적극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천시청 보건소 관계자는 “요양병원의 환자 관리에 대한 조사를 벌여 법적 조치를 할 예정이며 특히 손발을 결박하는 행위라든가 수면제를 먹여 강제로 잠자게 하는 행위, 엘 튜브를 필요 이상으로 하게 하는 행위, 요양보호사의 자격 기준에 맞는 인력을 사용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