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석환 기자]=이천시 엄태준시장은 JTBC 보도와 관련해 16일 오후 2시30분 부터 이천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푸드플랜 관련 긴급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엄태준 시장은 "JTBC 보도는 LH 사태로 나라 전체가 혼란스러운 분위기에 편승해 일방적인 주장에 대해서만 보도해 마치 이천시청 일부 공무원들이 정보를 미리알고 부동산을 매입한 것 처럼 의혹 제기를 했다." 며 엄 시장은 의혹을 풀기위해서라도 정면돌파로 한점 의혹도 남기지 않겠다며 이천경찰서에 수사의뢰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엄태준 시장의 기자회견문이다.
지자체 추진 개발사업 투기정황 드러남
이천시 공무원 6명이 가족과 함께 땅 매입, 3년뒤 지난해
그 땅이 시의 푸드통합지원센터 부지로 선정
미리정보를 알고 투기를 한 건지 이천시는 조사를 안 함
23만 이천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천시장 엄태준입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맞서 지역경제 침체를 극복하고 시름이 깊어진 서민경제의 안정을 도모하기 위하여 다함께 희망을 갖고 노력하는 이때에 일부 뉴스에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LH공사 땅투기 사건과 연관하여 우리 이천시 율현동 푸드통합지원센터 부지를 공무원 땅투기로 몰고 가는 것에 대하여 심히 유감스럽고 안타까운 마음에 시민 여러분 앞에 섰습니다.
『이천시 푸드플랜』 사업은 2018년 6월 당시 당선 가능성을 확신할 수 없었던 엄태준 후보의 공약사항 중 하나에 불과 했습니다. 이후 이천시장으로 당선, 동 사업 확정 및 기본계획 수립 시기는 2018년 9월이며, 부지확정은 2020년 7월말입니다. 공무원들의 해당 토지 취득 시기인 2017년과 푸드플랜 사업계획과는 시기적으로 전혀 연관이 없습니다.
또한 2019년 10월 당초 푸드통합지원센터 부지는 증일동 259번지 일대 였으나, 2020년 4월 행안부 지방재정투자심사 의견(재검토) 및 코로나19로 인한 지방재정상황에 맞게 부지면적 및 계획시설 규모를 변경하여 추진하면서 다른 후보지를 물색하게 되었으며, 2020년 7월말 최종 율현동 15-1번지 일대(29,650㎡)를 푸드통합지원센터 부지로 선정하게 된 것입니다.
전반적으로 보면 이건 “일부공무원의 토지매입과 사업계획 정보간의 관련성”은 전혀 연결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국내 유력 방송사가 이를 악의적으로 편집, 최근 LH공사 땅투기에 편승해서 이천시 공무원이 내부정보를 이용하여 투기했다고 보도한 것에 대해서는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이에 시에서는 명명백백 오해와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푸드플랜 관련자들을 경찰서에 수사 의뢰를 할 것이며, 수사결과를 토대로 사실과 다른 언론보도와 일부 SNS상의 악플러들에 대해서는 추가적으로 고발 등 후속조치를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이천시민 여러분!
푸드통합지원센터는 우리지역에서 생산되는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시민들에게 꾸준히 공급함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목적을 가지고 추진하는 사업이며, 어떠한 시련이 와도 오해와 불신에 맞서서 정정당당하게 진실을 규명하고 헤쳐나아갈 것입니다.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