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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위 물 뿌려 더위 이긴다

이천시청

by 배철수 2013. 8. 19.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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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일보]=고온다습한 날씨에다 에너지 절약으로 난방기까지 마음대로 켤 수 없는 요즘에 시민들의 여름나기가 좀처럼 쉽지가 않다. 사무실 등 실내는 물론이고 한 낮 도로 위 열기는 그야말로 찜통 그 자체다.

 

 

이런 가운데 이천시(시장 조병돈)가 아주 이색적인 방법을 동원해 시가지의 높은 온도를 낮추고 있어 화제다.

시는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매일 발령된 폭염주의보에 맞춰 동 지역 시가지 도로에 살수 작업을 실시해 오고 있다.

 

 

작업은 거리 온도가 최고조에 이르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 까지 실시되고 있으며, 한 번에 12톤의 물을 실을 수 있는 살수 차량이 동원되고 있다.

 

 

요즘처럼 무더운 날씨에 물 뿌리기 작업을 실시할 경우, 도로면의 온도를 낮춰 복사열을 감소시켜 도심지의 뜨거운 기온을 내려주는 거는 물론이고, 도로상의 미세 먼지까지 제거하는 1석 2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조병돈 시장은 “많은 시민들이 정부의 에너지 절약 정책에 동참하기 위해 냉방 사용을 자제하고 있다”면서, “시민과 상인들에게 더위를 이기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시가지 물 뿌리기 작업을 실시하고 됐다”고 작업의 취지를 설명했다.

 

 

시는 앞으로도 폭염주의보가 발령될 경우 시민과 차량의 통행이 빈번한 시가지 도로에 물 뿌리기를 작업을 계속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도심의 열섬현상을 줄여 에너지도 절약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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