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경찰서

대학생 딸 원룸 전세금 찾아준 경찰관 아저씨 고마워요!

배철수 2014. 4. 23. 14:59

 

[이천일보]

이천署 장호원파출소 최향철 경위·한재덕 경위

이천경찰서(서장 임국빈) 장호원 파출소에서 대학생 딸 원룸 전세금 2천만원이 든 돈가방을 찾아줘, 신고자에게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21일 오전 11시 45분경 이천경찰서 장호원 파출소에 김모(43세,여)씨가 울면서 찾아와 “딸이 대학에 진학하여 원룸을 얻어주기 위해 마련한 현금 2천만원이 든 가방을 자신의 차량 안에 넣어두고 잠깐 볼일을 본 후 와보니 가방이 없어졌다”며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장호원파출소 최향철 경위와 한재덕 경위는 즉시 현장에 출동하여 신고자의 차량과 이동지역을 면밀히 수색하던 중, 빌라 현관 입구 자전거 위에 신고자가 실수로 올려 둔 돈가방을 발견하여 신고자에게 전달했다.

 

김씨는 “어렵게 구한 전세금이라 가방이 없어진걸 알고 눈앞이 캄캄했는데, 경찰관이 자기 일처럼 가슴 아파하며 신속히 찾아줘서 어떻게 고마움을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하였다.

 

이에 한 경위는 “경찰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며 다른 사람이 돈가방을 가져가기 전에 찾을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다”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