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 최고의 고수들이 모였다
[배석환]=유네스코 창의도시를 통해 세계적인 공예도시로 주목받고 이천시(시장 조병돈)가 이번엔 도자도시의 활동 영역을 더 넓히기 위한 새로운 시도에 나섰다.
다름 아닌 도자분야 대한민국 최고의 명장급 작가들에게 배우는 글로벌 명품 도자연수프로그램, ‘도자도제프로그램’이 그것이다.
이번 프로그램의 가장 큰 특징 하나는 이천의 차별화된 장점을 십분 활용해 한국의 도자문화와 기술을 배우고자 하는 전 세계 수요자들을 표적시장(target market)으로 한 ‘도자도제 프로그램‘이다.
도제(徒弟)란 원래 ‘수공업적 기능 보유자인 스승이 기술 전수를 통해 후계자(제자)를 양성하던 제도’로서 스승인 참여 작가의 요장에 일정 기간 머물면서 제자의 자세로 한국도자의 역사 및 도자 제작기술을 전수 받게 된다는 본 프로그램의 취지를 반영하여 ‘도자도제프로그램’이라 명명하게 됐다.
참여 작가 모집 공고는 올 1월 14일부터 25일까지 12일간 시청 및 이천도자기협동조합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됐다.
모집 기간 동안에는 이천도자기협동조합 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SNS 문자 발송 및 도자명장 요장 직접 방문 등 다각적 방법을 통해 참여 작가 확보에 심혈을 기울였다.
그 결과 대한민국 도자명장 3명, 이천도자기명장 7명, 지역작가 4명을 포함한 총 14명의 명망 있는 도예가들이 이번 도자도제프로그램의 참여 작가로 확정됐다.
대한민국 최고가 세계 최고라는 국내 도자업 위상을 놓고 볼 때 세계 최고의 도자 명장들이 참여한 셈이다. 위촉식은 지난 8일(금), 오후 3시 시청 중회의실에서 있었다.
조병돈 이천시장은 “‘이천시가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선정되는데 큰 일조를 한 여러 작가들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하다”면서, “이천시가 국내 최초로 시도하는 도자도제 프로그램이 창의도시 이천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과 협조를 당부한다”말했다.
청자, 백자, 분청의 최고 전문가들로 구성된 ‘도자도제프로그램’ 참여 작가들은 장기 또는 단기 연수기간동안 개별 요장에서 운영계획에 따라 국내외 연수 희망자들에게 한국도자 문화 강연 및 도자 제작기술의 노하우를 직접 전수하게 된다.
연수 기간 및 운영프로그램, 각 요장 별 시설(숙박 및 취사 시설 포함)에 따라 차별화된 운영이 이루어지며, 특히 명장급 도자 작가들의 요장에서 한국도자 기술의 전 과정을 직접 전수받게 된다는 점이 본 프로그램의 가장 큰 특징이자 특화된 장점이라 할 수 있다.
‘도자도제프로그램’의 홍보는 연중 온 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폭 넓게 실시된다. 우선 온 라인으론 전 세계 19개국 34개 창의도시 및 미주와 유럽의 교류협력도시를 포함한 40여 개 도시에 프로그램 운영계획서와 연수신청서를 게재할 예정이다. 또 오프라인 홍보로는 국내외 도자전시 및 축제, 행사 시 프로그램 설명 및 팸플릿 배포를 통해 연수희망자를 모집하게 된다.
도시 고유의 문화적 정체성과 잠재력을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지정된바 있는 이천은 앞으로는 보다 차별화된 고유의 프로그램 발굴 및 보유한 문화 잠재력의 가시화를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펼쳐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시민의 참여도를 높여 사회문화적, 경제적 혜택이 시민에게 환원되는 선순환을 통해 지속가능한 창의도시 발전모델이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창의도시 이천의 차별화 사업 ‘도자도제프로그램’ 시도가 도자를 통해 다시 한 번 세계 속의 이천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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